내가 중딩때 첨으로 기타를 치기 시작했을 때부터 있던 담론? 속설? 뭐... 그딴게 있었다... 펜더 스트라토캐스터의 네크는 메이플이랑 로즈로 나뉘는데... 내가 실제로 느껴보기 전까지는 그저 악보에서 본데로 아님 흔히들 얘기를 하는데로 믿고 그게 사실이라고 생각하면서 주구장창 떠들어댔던 기억이 있다... --;;


속설은 그렇다... 로즈우드네크는 좀 달콤한 소리가 나고 메이플우드네크는 딱딱하고 날카롭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음... 이말은 지금도 장롱 어딘가 쳐박혀 있을 리치블랙모어의 기타 연주 악보에 쓰여있던걸로 기억한다... 이 책은 월간팝송사에서 일본에서 출간된 책을 번역해서 출판한건데... 여기에 쓰여있는게 마치 사실인양 모든 기타리스트들이 떠들고 댕겼던거 같다...


지금? 내가 생각하는 메이플과 로즈의 차이는 분명히 알 것 같고 이렇게 정리가 될 듯 싶네... 로즈우드네크는 좀 정제된... 다듬어진... 덜 원시적인... 굳이 말하자면 다소 범용적인 소리를 내는데 용이하고 메이플우드 네크는 더 원시적이고 찰랑거리면서 기타리스트의 피킹을 걸러내지 않고 그대로 소리를 내는 네크... 그래서... 스튜디오 세션을 한다거나 범용적인 연주를 하는데는 로즈우드 네크가 좋고 블루스나 찰랑거리는 라커빌리 또는 자신만의 취향이 좀 원시적이고 공격적이라면 메이플이 좋을 듯 싶다... 물론 개인적인 견해...^^;; 이렇게 또 도망을 가나? ㅉㅉㅉㅉ


음... 그래도... 생긴건 확실히.... 로즈우드네크가 더 멋있네...--;;


내가 일부러 이렇게 기타를 산건 아니지만 뭐랄까... 전형성을 놓고 야그하자면 그렇다... 메이플네크를 장착한 스트라토캐스터는 블루나 레드 혹은 그레이 등... 단색의 바디... 엘더바디가 어울리고... 로즈네크는 투톤이든 쓰리톤이든 선버스트가 어울리는 것 같다... 마침 내 기타들은 그런 내 취향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구나...^^ 라지헤드 스콰이어는 녹색이고 메이플이고... ^^


오른쪽에 로즈우드네크를 장착한 스트라토캐스터로 참 많은 공연을 했었네... 특히 살마키스 시절... 펜더로... 그거도 커스터마이징 되지 않은 싱글코일 픽업의 스트라토캐스터로 헤비메탈을 했었다는거...--; 꾹꾹이는 딸랑 보스의 디스토션 하나로...--; 무대에서 마샬을 써본건 딸랑 두번이었던걸로 기억하고 맨날 다트... SD... 같은 TR 앰프를 썼었는데...^^


오랜만에 찌든때를 듬뿍 안은 예전 기타를 보니께... 참 새삼스럽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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