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시회 마지막날이라 한시 조금 넘은 시간부터 옆부스 프랑스애들한테 받은 샌드위치에 벨기에 친구한테 받은 맥주, 헝가리 바여한테 받은 와인, 러샤바여한테 받은 보드카... 이렇게 진탕 마시곤 부스 디스멘틀링을 하고 호텔에 와서 옷을 갈아입고 브라질 식당에 가서 맛나게(?!) 저녁이랑 술한잔했다...

가져간 쐬주를 섞어 맥주랑 섞어 마시다가 걸려서 쪽팔렸지만...--;

그리곤 다시 다들 모여서 늦게까지 쐬주한잔 더하고 잠들었다...

전반적으로 좀 슬로우해진 전시회였지만 우리 부스는 계속 바빴다는거... 좋은거지...

자~ 이제 여기시간으로 네시 십분 뱅기로 파리를 경유해서 한국으로 간다... 지긋지긋한 시간과의 싸움이 있겠지만 그래두 일을 잘 마치고 모두 건강하게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서 다행스럽고 좋다...

근데 어제 개콘 보겠다고 했지만 체크아웃을 두시에 해야하기에 개콘을 볼 시간이 안된다는거...ㅠㅠ

어쨌든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다들 잘 해줘서 기분 좋게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뱀꼬리...

아침을 먹고 속이 별루 안좋아서 직원들끼리 가서 점심을 먹고 오라고 했는데 이 착한 넘들이 날 위해 김치찌개를 포장해서 가져왔다...ㅠㅠbb 걍 굶으면 속이 딱 좋았겠지만 정성을 생각해서 꾸역꾸역 먹었더니 식은땀이 나는구나...--;

그래두 고마운 생각이 혼자 웃음을 지어본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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