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생각을 해보면 내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한넘만 패는 스딸이었던거 같다... 뭐 하나에 꽃히면 걍 앞뒤 안가리고 미쳐서 끝까지 가곤 했거든... 어느새 애플제품을 써온지가 어언 16년이 되었구나... 윈도우즈라는 쓰레기에서 탈출을 하기 위해서 쓰기 시작한 불편하기 그지없던 맥이 유닉스 커널의 맥오에스텐이 나오면서 부터 점점 나아졌고... 인텔맥이라는 뒤통수를 후려 맞은 후에는 더 편리해졌다... 물론 그 압권은 울나라 같은 인터넷 갈라파고스에 아이폰이라는 구세주가 나오면서 갈라파고스적 인터넷 환경에 커다란 바람이 불었었지...


그 후에도 애플의 혁신은 끊이지 않고 진행 중이다... 음... 일정한 패턴이 있다... 첨 나오면 울나라에서 쌤쑹의 사주를 받은 언론들은 디립다 애플을 까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사람들은 아랑곳 않고 출시일에 스토어 앞에 줄을 서지...--;;


가만 생각해보면 애플이 갖고 있는 컬티즘은 오래도록 제품이 갖고 있었던 이미지나 슬로건에서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Simple is the best, Think different, 기억은 잘 안나지만 무슨 Rest of us... 캠페인도 있었고...


내가 애플 제품을 좋아하는 이유 중에 가장 큰 건 바로 그 단순함이다... 주절주절 뱀다리 같은 설명도 필요없다... 직관적이고 세련되고 공격적인 듯 하지만 따스한 인본주의가 녹아 있고... 응? 이건 좀 너무 갔나? 어쨌든... 그 단순함은 애플의 포장 패키지에서도 찾아 볼 수 있고 그들의 오에스에서도... 또 제품에서도 찾아 볼 수 있지만 무엇보다 정말 적절하게 단순함과 필요함 그리고 직관성의 융복합이 참... 매력적이다..


문득... 온라인 스토어에 내가 주문한 제품의 상태를 보고 위해 들렀다가 발견한... 이 단순함, 그리고 말하지 않아도 이해가 되는 직관적 레이아웃... 걍 필요가 없어도 갖고 싶게 만드는 제품군이라는거...ㅠㅠbbb


참... 깔끔하네...


내가 좋아라 하는 애플과 펜더는 둘다 미국 회사구나... 내가 세상에서 젤루 싫어하는 나라 중 하나... 근데 이율배반적이면서 표리부동하게도 난 이 두 회사의 제품을 정말 좋아한다...


에혀... 털썩... 나이를 먹어도 나잇값을 못하면 어른이 아닐진데... --;;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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