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무쟈게 자주 마시고 음식도 인스턴트나 배달음식을 좋아하고 외식땐 꼭 술을 곁들여서 먹어대서 솔직히 지금 내 건강상태가 조금은 걱정이 되었었다... 나를 위해서는 하나도 걱정이 안된다... 그치만 내가 책임져야할 가족과 우리를 위해서는 꿋꿋이 서있어야 하기에 은근히 요즘 계속해서 마셔댄 술과 음식이 좀 걱정이 됐었거든...--;


그래서 어제 자발적으로 회사 랩에 가서 피를 뽑아서 검사를 부탁했다. 음... 내 지론은... 내 의식이 있는 한 걸어서 병원에 가는 일은 없을거라는거... 그래서 병원 건강검진이나 회사 신검은 안해서...--;


그... 근데... 결과가 좋게 나왔네...+0+


타고난 건강체질은 절대로 아니고 섭생은 아주 지랄같이 하고 나름 스트레스도 받고 사는데 이렇게 몸이 알아서 자가 회복 능력을 발휘해주니께 월매나 고마운지 모르겠네...^^;;


마눌도 잔소리를 많이 하고 부모님도 운동이나 약을 통해서라도 체력 보충을 하라고 하는데 난 절대로 입에서 맛이 없으면 안먹걸랑...--; 게다가 우리는 운동같은거 하면 죽는 줄 아는 귀차니즘의 최고봉이기도 하고...--;; 그런데도 이렇게 결과가 좋게 나왔으니 앞으로 음주에 더 전력을 다하라는 야그?


이제 내 나이도 곧 쉬흔이 되고 여기저기 신경써야할 것들이 더 늘어나면 늘어났지 그 부담이 줄어들지는 않을테니께... 이렇게 내 몸이 나름 스스로를 지켜주고 있어서 참 고맙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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