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하고 날씨가 좋아서 마눌이랑 아차산 자락에 있는 유명한 손두부집에 가봤다... 먹느라 사진을 안찍어주심...--;

백종원이 김준현하고 가서 유명해진 곳이라는데 나름 일찍 갔는데도 불구하고 꽉이다... 인상적인건 전부 할아버지 아저씨들... 아주 드물게 젊은애들도 보이고 여자는 둘이 있었는데 그 테이블이 나가고는 마눌이 유일했다는거...--;;

모두부랑 순두부에 막걸리 2통 찌끄리고 대공원 산책하고 2차로 마실 맥주 사와서 나초랑 치즈랑 마시고 일찍 주무심...^^;

나름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나들이었슴...^^

내일은 드뎌 울 뚜실이 자대배치 받고 나서 첨으로 면회외박을 간다... 양구가 워낙 좁고 뻔해서 구경할 곳도 없고 해서 검색하다 난 집어치웠슴... --;; 암튼... 이넘이 여덟시 전에 와달라고 해서 낼 새벽에 출발할 예정...^^

여러모로 마음도 꿀꿀하고 몸상태도 완전 행복하진 않지만 그래도 새끼 보러간다는거 하나만으로도 위안과 힘이 되니께... 참... 아버지라는게 뭔지...ㅋㅋㅋ

면박후엔 바쁠 예정이네... 11월 초에 미국서 손님들도 오고 독일 뒤셀도르프에도 가야하고... 그러다 보면 울 뚜실이 신병휴가 나오겠지?

암튼... 다가올 기쁜 일들만 보면서 겪어내다보면 나랑 마눌이 그토록 바라던 그날도 점점 다가오는거겠지 뭐...^^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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