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ewell to 2015...

일상다반사 2015. 12. 31. 07:34

오늘이 올 해의 마지막 날이다.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많은 생각이 든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라는 후회보다 더 잘할 수 있을거라는 믿음을 내 스스로에게 갖도록 하자.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누리는 결코 쉽게 우리곁에 있지는 않다... 우리가 가야할 곳이 분명하기에 때론 과감하고 빠르게 움직여야 하고 때론 느림의 미학을 시전할 필요가 있다. 항상 우리 앞에 다가오는 어려움들을 난관이라고 생각하느냐... 아님 도전이라고 생각하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성공은 기적과 함께 오는게 아니라 우리의 피와 땀과 함께 오는거니까...


물론 성공이 인생의 최대과제는 아니다. 내가 살면서 행복할 수 있는게 내 인생 최대의 과제다... 하지만 매번 그렇지 못하다는게 아직 내가 어른이 덜 되어있다는 반증이겠지...


내년은 나도 어느새 우리 나이로 쉰이 된다. 반백년을 살아온 경험과 지혜가 빛을 발하도록 항상 겸손하고 올바르게 생각하고 움직일꺼다.


매일이 교훈이겠지만 올 한해는 내게 그 어느해 보다 많은... 그리고... 큰 교훈을 줬던 한 해였다...


나를 괴롭히기도 했고 웃게도 했던 2015년이여... 고맙다... Farewell to 2015...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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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올 한해를 돌이켜 보다 보니... 뭐랄까... 아쉬움만이 떠오른다... 기쁘고 즐거웠던 기억보다 말이지... 웃음이 참 많았고 홀딱 깨는 생각과 행동을 나름 했었던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지난 블로그들을 대충 훑어보고 있으니께 웃었던 기억보다 나름 지치고 짜증을 부렸던 기억이 더 많아서 흠칫 놀라기도 했다...


사람은 참 어리석어서... 지금 내가 사는 때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너무도 가볍게 생각하곤 한다... 나 또한 그랬고... 요즘들어 마눌이랑 썰을 풀다보면 기승전... 애들 어릴때... 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때 성욱이는 그랬었지... 아휴... 월매나 귀여웠다고... 그때 창은이는 그랬지... 월매나 귀여웠다고... 라면서...^^;


그때는 왜 몰랐을까... 애들이 주는 행복이 얼마나 크고 위대했던가를... 물론 지금도 무뚝뚝한 아들넘들이 되버렸지만 그래두 보고 있으면 참 행복하다...


고맙다... 내 새끼들로 태어나줘서... 내가 사는 이유...^^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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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와서 한숨 돌리다 보니 문득 뜬금없는 궁금증이 하나 생겼다... 맥북 12인치는 트랙패드의 구동방식이 이전의 맥북들 처럼 물리적으로 클릭이 되는게 아니고 센서를 통해서 포스터치가 연동되고 클릭을 할 경우에는 실제로 트랙패드가 클릭되는게 아니라 작은 구동 모터로 클릭되는 것 처럼 느껴질 뿐이고 실제로 트랙패드는 움직이는 아니다... 응? 이건 내가 써놓고도 뭔소린지...--;;


암튼.... 왜 그렇게 했을까? 어차피 탭으로 클릭을 하면되고 드랙앤드랍도 굳이 클릭을 하지 않더라도 가능한데 말이지...


워낙에 맥북의 바디를 얇게 만드느라 물리적인 클릭을 할 정도의 두께도 확보가 안되는게 이유이겠지만 굳이 어렵게 왜 모터를 달아서 클릭하는 것처럼 속이는 방식을 택했을까 하는 아무런 이유없는 궁금증...--;;


실제로 이넘을 쓴지가 9개월째인데... 여태껏 한번도 클릭을 해본적은 없는 듯 싶다... 주로 탭으로 클릭을 대신하고 있응께 말이지..


응? 이글을 포스팅해놓고 다시 해보니께... 클릭이 필요하구나... 포스터치에도... 클릭이 되는거구나...--; 내가 트랙패드 설정을 무음클릭으로 해놔서 그렇구나...--;;;


결론은... 클릭이 필요하다는거...--;;; 털썩...--;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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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이렇게 되는구나... 여러가지 어려움도 있었고... 좋은일도 있었고... 안팎으로 내가... 우리가 겪고 이겨내야할 것들... 그리고... 해결해야할 과제들... 여전히 우리곁에 머물고 있지만... 나에게는 참... 여러가지 뜻으로 기억될 한 해일 듯 싶다... 이제 앞으로 업무일수로 나흘만 일하면 올 한해는 역사가 되버린다...


출근해서 마음을 다잡고... 다가올 새 해를 위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면서 시작을 해본다...


X100S는 버릇처럼 들고 댕기면서 잘 안쓰게 되네...--; 아이폰이 수고...^^;


그래... 싫은거 버리려고 하지도 말고 좋은거 간다고 서글퍼하지도 말자... 그냥 흘러가는거다...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만드는게 중요한거다... 그 나머지 것들은 다 시간의 문제일 뿐이다...


점점 노련해지고 올발라질 수 있도록 나를 계속 해서 돌아보고 깨닫도록 항상 깨어있자...


자~ 2015년의 마지막 남은 한 주... 시작해 본다... 아쟈!!!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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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낯술을 먹고 일찍 퇴근해서 저녁에 어른들이 사주신 치킨에 맥주를 마시고 자서인지 선잠이 들어서 자다깨다를 반복... 아주 피곤한 오늘을 시작했는데... 오늘도 낮잠을 일부러 안자고 견디다가 저녁에 오늘은 내가 중국음식을 시켜서 이과두주를 두병 마시고 우리 네식구 저녁을 함께 했다...^^


중극음식을 정말 거하게 뽀개고 나는 음식이 쫌 모자라서 양파랑 노란무에 이과두주 한병을 마시고 속이 쓰린 상태에서 아들넘 둘하고 마눌하고 겨울왕국을 보면서 낄낄거리고 서로 시덥지않은 소리를 해대면서 노는 상황이 재밌어서 한장 찍었다... 아이폰으로...^^


이렇게 아들넘들하고 마눌이랑 떼레비를 보면서 희희덕 거리는게 참 오붓하고 좋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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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해서 마눌하고 썰풀면서 놀다가 마눌이 해준 야그...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캐롤을 계속 틀어주는데 중간에 시스타의 "나 혼자"라는 노래가 나왔단다... 음... 나 혼자 밥을 먹고 나 혼자...  뭐 그딴 가사가 있는 노래...--;;;


그래서 캡춰해봤다... 진짜 보는 나두 울고 하늘도 울고...ㅠㅠ



그나마 두번째 캡춰샷은 다행스럽지만 처... 첫번째껀...--;;


언제였었지 내가 크리스마스라는 날을 즐거운 날로 인식했던 때가? 에혀... 털썩...--;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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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분에 출연한 애플 임원이 인터뷰를 하는 장면에 잡힌 맥북... 크기로 봤을 때 12인치보다는 크게 보여서 마치 애플에서 새로운 맥북을 본이 아니게 유출하게 된게 아니냐는 논란아닌 논란이 있었는데 애플에서 12인치 맥북이라고 확인해줬다네...


이거두 뺑끼쓰는거 아님?


스페이스 그레이 12인치 맥북처럼 보이긴 하는데 문제는 좀 커보인다는거... 하긴... 이넘들 대굴빡이 좀 작긴 작지...--;;


내가 있었다면 오히려 10인치 맥북 신제품이 유출된게 아니냐고 했겠지...ㅠㅠ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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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사자성어?

넋두리 2015. 12. 21. 07:45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매년 연말에 교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라는걸 발표한단다... 사자성어... 이런거두 해묵은 사대주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지만 올해 선정된 사자성어는 와닿는다...


혼용무도... 위에 그림이 맞나? 한자는 워낙...--;;


암튼... 뜻은... 어리석은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힌다는 말이란다... 딱이네...


이게 아주 알맞은 촌철살인임에 틀림이 없어서 통쾌하긴 한데... 왜케 답답하고 무력감이 생기는건지 모르겠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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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맥북 12인치를 쓴지가 어언 9개월째네... 첨엔 부족한 확장성과 어색한 키보드로 낯설기까지 했던 넘인데 이젠 다른 컴퓨터의 키보드를 누르다 보면 너무 덜그럭거린다는 느낌마저 든다는거...


게다가 확장성 부족은 그동안 괜스리 주렁주렁 써왔던 주변 기기들이 다 무선으로 바뀌어 가면서 불편함은 많이 사라졌다... 조금만 인내심을 갖는다면 깔끔하게 쓸 수 있다는게 오히려 장점처럼 느껴지기까지 하니께...^^;


그래두 아직은 USB Type-C 보다는 기존 포트가 더 많이 필요하긴 하네... 젠더를 옆구리에 꼽아놓고 쓰니께 문제될 것은 없지만 그래두 보기가 흉한건 사실...


오늘은 회사 송년회를 한다. 작년처럼 무슨 행사를 하는게 아니가 걍 식당에서 밥먹고 술한잔 먹는거... 지방 영업소 직원들도 다 올라와서 모인김에 마케팅 본부는 회의를 하고... 어차피 정식 행사는... 음... 송년회의 개념은 아니지만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한 후에 바뀐 시스템에 의해서 내년 초에 하게 된다... 그래서 이번엔 걍 먹고 마시는 송년회로...--;;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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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창은이네 학교에서 혜화동에서 연극 관람을 한다고 해서 하루 휴가를 내고 오후 늦게 시내에서 만나서 셋이서 오랜만에 시내 나들이를 짧게 했다... 이제 수험생이 되는 막내 아들넘이기에 이런 기회가 흔치 않을꺼란 생각에 하루를 할애하기로 했다...


아이유를 광고모델로 쓸 정도인가 착각을 했지만 음... 참이슬에서 준 광고입간판을 요로케 쓴거라는거...--;


교복을 입은 막내아들넘한테도 자꾸만 막걸리 잔을 줘서 쫌...--;


오랜만에 느껴보는 겨울의 무채색 거리 풍경...


고3이 된다고 커피를 마시기 시작하는 넘...


추운 날이었지만 난 여전히 냉커피를...


매직아워였지만 노출이나 측광을 전혀 모르는 나로서는 이따위 사진 밖에...ㅠㅠ


덩치가 아주 커져버렸지만 여전히 귀여운 넘...







이렇게 보기 좋게 핀도 안드로메다로 날려먹기도 하고...--;




간만에 카메라를 들고 가서 이것저것 많이 찍었지만 사실 감성이 메말라 버린 상태에서 찍은 사진들은 건질게 별로 없었다는거... 암튼 잘 먹고 와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비록 새벽 세시 좀 못 되서 깨서 잠을 설치긴 했지만 간만에 나를 풀어버린 하루였다...


오늘은 무쟈게 춥구나...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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