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나노팟을 산 후로는 거의 쓰게 되지를 않는다... 그래도 나름대로 활용도를 높혀보겠다고 비싼 계산기, 사전, 간단한 껨기 그리고 기타튜너 등... 쓸만한 프로그램들을 꽤나 사 모았는데도 출근해서 책상위에 올려놓으면 퇴근할때 다시 가방에 넣을때까지 그냥 덩그러니 있는게 전부라는거...--;
예전 파워북 12" 마지막 리비전을 한동안 애들 껨기로 사용하게 한 적이 있었는데 이넘도 마치 그때를 연상시키는 안타까운 실정이다...ㅠㅠ 결국 때마침 12" 파워북을 구하시는 분이 계셔서 넘겨드리면 맘 한구석이 왜케 즐겁고 좋던지... ^^; 그냥 묵혀두는 것 보다는 잘 써줄 사람에게 가서 잘 쓰여지는게 좋으니까...^^;
아이팟터치도 그럴까 생각 중이다...--; 솔직히 보고 있으면 너무 안쓰러워서...ㅠㅠ
그러고 보니 집안에 그런게 꽤나 있다... 스콰이어 기타, 구형 에어포트 베이스 스테이션, 에어포트 익스프레스, 즐비한 외장하드들... 마우스들... 스피커 등... 살땐 잘 써야지 하고 샀다가도 다른 걸 지르게 되면 갑자기 뒷방 늙은이로 전락해버리는 슬픈 운명의 소유자들...--;
물건을 설렁설렁 사서 마구잡이로 쓰지는 않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이 벌여졌다는거...--; 에혀... 털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