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꾸미거나 정리하는 능력이 없어서 항상 내방은 삭막하고 어두컴컴한 곳이다. 난 물론 그런게 좋다... 횅~하니 텅빈 공간감도 좋고 어두컴컴하지만 스탠드가 밝혀주는 불빛으로 집중력을 높힐 수 있는 그런 분위기...

그치만 이렇게 삭막하고 어두컴컴한 방이라서 들어오기 꺼려하는 사람들도 있을거라 생각되서 여기저기 풀들을 뿌려놨는데 이게 나름 삭막함을 없애주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는거...--;

 음... 심지어 이런 삭막함을 없애기 위해 알흠다운 아이맥과 썬더볼트 디스플레이를 가져다 놓을까도 생각해봤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이 삭막한데 꾸미면 뭘하나... 라는 결론에 도달... 털썩...--;;

매일매일 아침을 맞이하는 공간이지만 오늘은 옷갈아입다가 문득 이런 샷이 전과는 조금 다르게 덜 삭막해 보여서 한방 찍었다... ^^; 아무래도 아이폰4의 카메라도 폰카이다 보니까 광량이 적어서 생기는 노이즈는 자글자글거리는구나...--;

지난주 부터 이탈리아, 네덜란드 그리고 카자흐스탄 손님들이 대거 방문해서 우리직원들을 괴롭(?!)히더니 오늘은 외부 손님 일정이 없네...^^; 그래봐야 불쑥 찾아오는 손님들은 하루도 거르지 않았지만 말이지...--;

자~ 날씨가 많이 풀려서 이제 지하철 환승통로를 지나가는 느낌이지만 누구에게나 평등한 시간의 흐름에 적응하기 위해 오늘도 몸부림....^^vv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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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홍콩 출장때 묵었던 방이 워낙에 럭셔리해서 그게 인상적이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그때 느낌이 내 뇌리에 깊게 박혀있었던게 아닌가 싶다...

물론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문득 오늘 아침 출근해서 내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다가 떠오르는 풍경이 바로 이거다...

작년 홍콩에 세미나 참석차 갔다가 호텔방이 맘에 들어 한방 찍었었다...^^;

스탠드하나 들여놔야겠다. 내가 성격이 음흉해서인지 방에 불을 안켜놓걸랑...^^; 집중도를 높히기 위해 스탠드가 있다면 왠지 더 집중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거지...^^;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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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증축에 따라 이번에 사무실도 옮겼다... 내방에 인테리어를 위해 심플한 컨셉트로 자주 쓰지 않는 가구는 완전 없애버리고 정말 필요한 사무용 책상, 응접세트, 그리고 간단한 서류장 만 딸랑 내방에 넣어놨다. 아직 완전히 끝난게 아니라서 엉성하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원했던 그런 내방의 풍경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거...--;

유리책상이라 지문인식이 무쟈게 뛰어나고... --;

아직 블라인드가 엄써서 눈부신 상태고...--;

벽지가 왠지 취조실 같다는거...--;

그래도 넓어서 좋다...

뭐... 그렇다는거...--;

온전하게 세팅이 끝나려면 아직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하겠지만 일단 어제 하루종일 뺑이쳐서 사무동과 생산동, 연구동은 어느정도 마무리를 했다. 아직 전자연구동과 생산동 완료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그래도 이제 어느정도 간지가 흐르는 회사건물에 내가 주장해서 심플리파이한 회사로고와 간판...(워낙에 이것저것 많이 써놓으려고 해서 그것들 다 빼느라 진땀을 뺐다...--;), 그리고 역시 심플한 건물 디자인 등... 뭐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사무동이 4층이라 오르내릴때 운동이 꽤 된다...--; 물론 엘리베이터를 타면 되지만 난 운동삼아 걸어댕길꺼다...^^)v

오늘은 꽤나 몸이 찌뿌둥한게 힘드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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