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로 살때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던 밴드 중에 하나가 스콜피언즈... 뭔가 어색한 멜로디... 글구 항상 접하던 전형적 헤비메탈에 비해 멜로딕하면서 생소한 느낌때문이었는데... 사실 이 밴드 라인업이 살벌했었다... 특히 초창기에...

울리히 로쓰라는 천재 기타리스트가 있었고 루돌프 쉥커 동생인 마이클 쉥커도 있었고...

그래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이들의 앨범이 바로 이거...^^

내가 좋아하는 펜더 스트라토캐스터가 등장해서이기도 하지만 이때만 해도 멜로디가 무척이나 과격했고 울리히 로스의 기타는 때로 지미 헨드릭스가 떠오를 정도로 파격적인 연주도 있었거든... ^^

5인조 라인업이었지만 연주를 듣고 있다보면 트리오 연주같은 느낌이 들기도... 크림, 익스피리언스, 벡 보거트 앤 어피스... 등등... 효율성에서는 떨여졌을른지 몰라도 스콜피언즈 초기 앨범은 굉장히 매력적인 부분이 있었다... 그 후로 너무 멜로딕하고 깔끔한 연주로 내 흥미를 잃게 하긴 했다...

문득 그 시절 내가 좋아하던 음악들만 모아서 듣고 싶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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