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잡기가 없다... 화투나 트럼프를 할 줄 모르고... 당구도 안치고... 등산이나 수영 등 암껏두 할 수 있는게 엄따...--; 그저 내가 할 줄 알고 좋아하는건... 기타를 연주하는거... 가끔씩 필 받으면 카메라 들고 나가서 되지도 않는 구도에 이것저것 찍어다가 혼자 만족해하는 정도... 한때 완전 미쳐서 껄떡되었었던 맥도 아이폰도 이제는 그저 업무 도구나 집에서 껨이나 하는 도구로 전락...--;;
근데 확실한건... 계속 갖고 놀아줘야 그 실력도 늘어난다는 너무도 단순한 진리... 기타를 전보다는 아니지만 나름 여유를 갖고 연주하면서 그렇게 엉망은 아닌 정도로 유지관리를 하고 있는데 카메라는 요즘 통 안찍었더니 예전에 알고 있던 얄팍한 지식마저도 이젠 생소한 것들이 되어버린 슬픈 현실...--;
오늘은 출근길에 오랜만에 카메라를 백팩에 넣어오긴 했지만 퇴근할 때까지 꺼낼 일이 없을 듯...--;
뭔가에 미쳐서 열정을 갖고 달려들었던 내 모습이 참 아련하게도 그립네...^^;
그런 열정을 되찾기 위한 방법은 뭐가 있을까... 음... 내가 갖는 수밖에는 없구나...^^;
뭔가 자꾸만 낯선 곳에 나를 노출시켜서 이완과 위안을 얻어야 하는데 말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