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내내 나도 모르게 HP 미니 노트북에 대한 뽐뿌에 시달렸다...--; 아무 이유없다. 기양 윈독이 돌아가는 네이티브하드웨어를 함 써보고 싶었고 그때 떠올랐던게 넷북이었다. 가격도 착하고 내 책상을 필요이상으로 더럽힐 이유도 없었기에...
급기야 어제는 음주지름을 단행할 뻔했지만 마누라의 적절한 태클에 다행히 이렇게 착한 성욱아빠로 거듭날 수 있게 되었다는거쥐...ㅠㅠ)bbb
가상머신으로 윈독 XP를 열쒸미 돌려봤는데 속도가 그다지 나쁘지 않았고 메일, 웹서핑, 오피스 프로그램 구동... 심지어 인터넷 뱅킹까지 다 맥으로 가능하고 개인적 돼지털 라이푸도 아이튠즈, 아이무비, 아이포토 등... 도대체 윈독환경과는 비교가 안되는 세련되고 몸서리쳐지게 멋진 툴이 있는데 왜 내가 그간 그따위 이유없는 뽐뿌에 시달려왔었는지 의문이 생길 정도다...--;
물론 윈독 네이티브로 돌리려면 부트캠프를 설치하면 된다... 그 무겁다는 비스타도 환상적으로 돌아간다는데 난 굳이 그럴 필요를 못느낀다. 윈독에 내게 필요한 이유는 딸랑 하나... 회사 ERP를 사용하기 위함이다...
지난 15년간 잘 써오던 떼레비를 이제 곧 폐기처분하고 우리 가족도 드뎌 Full HD의 세계로 들어서게 되는 시점에서 쓰잘데기 없이 여태까지처럼 개념없는 지름은 내게 정신적 황폐함만 가져다 줄거라는 진실이 어제 마누라의 태클이 없었다면 뼈저리게 경험할 뻔했다는거....ㅠㅠ
어쨌든 자가뽐뿌를 박살낸 기념으로 애플홈에서 맥북에어 가이드 동영상을 다시 받아서 찬찬히 보면서 이넘 하나면 된다는 사실에 진저리를 치며 기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