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년에 출반된 수퍼세션이라는 앨범이 있다. 알쿠퍼, 마이크 블루필드, 스테픈 스틸스... 또 한사람 더 있었더 같은데... 기... 기억이 안난다...--;; 암튼... 주로 연주곡 위주로 앨범이 구성이 되어있고 블루스연주곡들이 대종을 이루었던 앨범이었는데... 내 아이튠즈 라이브러리에 전곡이 있어서 가끔씩 내방 쥬크박스에서 랜덤으로 나올 때가 있다...


이 앨범의 노래들을 들을 때마다 느끼는 뽐뿌... 레즈폴도 굉장히 블루지한 소리를 내는데 괜찮은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는거지... 주로 펜더 스트라토캐스터만 써왔던 내게 깁슨 레스폴이 주는 두툼하고 축축한 소리는 때론... 신세계처럼 들리기도...

특히 기타 스케일은 아주 전형적인 펜타토닉 스케일이다. 백인 기타리스트 답게 깔끔하고...


뭉게거나 스케일을 복잡하게 쓰지 않는 습관이 있는 사람인 듯 싶네... 하긴 비비킹만큼 그루브하고 단순하면서 아주 명료한 연주를 하는 사람은 아주 드물겠지만 이 사람의 블루스 연주도 나름 매력이 있다... 물론... 그 매력은 레즈폴이 내주는 소리가 대부분이지만...--;;


멤버들의 면면을 보면 수퍼세션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지만 그 결과물은 사실 좀 아쉬운게 사실...


예전처럼 크림이나 벡,보거트 앤 어피스 같은 수퍼 밴드들이 요즘엔 나올 수 있는 음악산업 환경이 아니라서 그런지 이 당시 음악처럼 사람의 땀냄새가 나는 음악이 아주 그립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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