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긴해도 지난주 내내 어두웠던걸로 기억하는데 오늘은 햇살이 아주 세게 비추어주고 있다... 블라인드까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밝다는거...^^
오늘은 아침부터 넘 힘차게 한주를 출발했는지 벌써 진이 쭉 빠져버린 것 같다...--; 이제 시작인데...--;
꽉 차있는 새끼줄이 무쟈게 부담스럽게 다가오지만 연말이라 다들 바쁠테니까 뭐...--;
무심하기 그지 없는 친구넘들은 지난주에 우리끼리 송년회를 하자고 문자를 보냈더니 이제서야 답장들이 온다... 하여간 이넘들은 뭐가 그리 바쁜지...--; 절교를 선언해? 근데 이미 내 인생에 2/3를 이넘들과 딩굴며 보내버려서 그럴 수도 엄꼬...^^; 심지어 사진작가 해먹는 상엽이 넘은 내 번호도 저장해놓지 않고 있었다는거... 내 문자 답장을 며칠있다가 보내면서 "이 문자는 누구일까..."란다...--; 나두 어지간히 무심한 넘이지만 내 친구넘들을 보고 있으면 하나같이 다 나랑 비슷한 넘들이라는거... 하긴 그러니 30년이 넘도록 미운정 고운정 들어가며 지내왔겠지...
기껏해야 일년에 다모이는 기회가 몇번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넘들을 만나면 항상 난... 아니 우린... 중삐리 시절로 돌아가서 여자가 다시금 새삼스레 신기해지기 시작한다는거...--;
점심을 대충 때려먹고 나서 햇살 가득한 내방에 들어오니 기분이 업되서 몇자 끄적거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