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떨어뜨려서 교환을 공짜로 운좋게 받은 후에 나름 트라우마가 생겼는데 파워서포트 크리스탈 필름도 씌우고 살때 받았던 범퍼까지 끼워놓고 댕겼었는데 아무래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몽땅 벗겨버렸다...--;

게다가 어제 에어 지를때 받았던 27000원 상당의 파워서포트 크리스탈 필름은 혼자 붙히겠다고 깝치다가 공기방울 폰이 되버려서 걍 때버렸고...--; 에어랑 파트너라고 공기방울을... --; 아놔...--;;

그래서 기념으로 이런 만행을...^^;;

 역쉬... 쌩얼폰이 제맛이라는거...ㅠㅠbb

난 어렸을때부터 머리감는거... 머리깎는거... 무쟈게 싫어했단다... 어렸을때 욕이라고는 한마디도 못하던 아이가 머리감기겠다고 물받아놓고 씻기기 시작하면 어디서 그런 육두문자들이 쏟아져 나오는지 모르겠다는 엄마의 말씀...--;

그래서 다 커서도 머리깎으러 미장원에 가는게 젤루 싫었다... 근데 집근처에 남자가 깎아주는 미용실이 생겨서 거길 자주 가는데 이 양반은 아무소리 안하고 그냥 있으면 완전 해병대 돌격형 머리로 깎아버린다... 그... 근데... 소심한 나는 뭐라 말도 못하고 잘려져 나가는 내 머리카락만 바라보고 있고...--;;

이제 또 한두달은 미장원 안가고 잘 버티겠지... 그냥... 나는 이게 좋다는거...^^;; 

어제 새로산 에어랑 껍질을 벗겨버린 내 아이폰4... 이넘들에게 흠집을 안내기 위해 궁녀처럼 조심스럽게 행동해야겠다고 다짐을 굳게 해본다는거...--;;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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