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출신의 프로그레시브 락 밴드.... 핑크 플로이드... 마치 마약을 한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와 함께 이곳 저곳 깜짝 놀랄만큼의 자극적 포인트를 숨겨놨던 밴드...
난 이 밴드를 그저 Another brick in the wall 처럼 암울하지만 단순한 연주로 색깔을 내는 밴드라고만 생각했었는데 그 후 이들의 예전 앨범들을 사모으면서 듣다보니 말그대로 적지않은 충격을 준 밴드로도 기억이 된다...
Dark side of the moon이란 공전절후, 전무후무의 최장기 빌보드 앨범챠트에 기록되어있던 앨범을 비롯해서 상업적으로도 꽤나 성공한 The wall이란 사운드트랙 앨범 등... 내가 한참 음악을 듣던 중학교 시절에 무척이나 신기했던 밴드였다...
뭐... 알게된 계기는 Boom town rats의 밥겔도프가 주연한 영화 더월의 사운드트랙으로 알게되었지만 예전 음악을 듣고는 로저워터스의 암울한 베이스와 데이빗 길모어의 가장 펜더스트라토캐스터스러운 연주에 몸서리를 쳤던 기억이 있다...
가장 영국적이지만 단순히 브리티쉬 락 밴드로는 포장이 되지 않는 그 거대함이 도사리고 있는 참으로 실력있는 밴드였다고 기억된다...
우리나라 교육에 진저리가 난 나로서는 Another brick in the wall의 가사중에 We don't need no education. We don't need no thought control... 요 부분이 맘에 들기도 한다...^^;
요즘들어 왜자꾸 내 어린 시절이나 사춘기 시절이 떠오르는지 모르겠다. 점심먹고 졸려서 멍하니 있다가 나도 모르게 머리를 스쳐지나가는 멜로디... 7/4박자의 Money... 이넘때메 갑자기 핑크플로이드가 떠올랐나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