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에서 내자리에 전화가 걸려오는 경우는 흔치 않다. 대게 내선을 통해 통화를 하거나 핸펀으로 통화를 하니까... 그래도 내방 직통번호를 아는 사람들은 꾸준히 전화를 걸어오니까 전화를 가져다 놓긴했다...
그/런/데/
가끔씩 걸려오는 외부전화가 사람 미치게 하는 경우가 있다...--; 잘 못 걸려온 전화들이 대부분이라는거...--;
XX카센터냐, 용인시청 부시장실이냐, SK대리점이냐... 뭐 이런 것들이다... 하지만 정말루 압권은 조금전에 걸려온 전화였다...--;;
놀부보쌈이냐니...--;;
띠리링~~ 띠리링~~
영동제약 이하영임돠~~
"여기~ 전농동인데요~"
예? 속으로 '전농동에 우리회사 거래처가 있었나?'라고 생각하며... 예~~ 무슨일이시죠?...
"허 참~ 배달주문하러 전화했지 뭐때메 전화했겠소~~"
배... 배달요? 뭘 주문하시려구요? '아... 유선으로 주문을 하는 거래처인데 전화가 나한테 왔구나...'라며 최대한 친절한 목소리로...
"보쌈 큰거하나랑 !@#!$%#$@#$@!@..."
--;;; 저기요~~ 전화 잘 못하셨거든요~~~
"노...놀부보쌈 아닌가효~~~"
아니거등요~~(하하 톤으로~~)
"지... 지송함돠....--;;"
아니 뭐... 별 말씀을 다...--;
철커덕...--;
한동안 멍~~~~--;;;;;;
내가 쓰바 딴건 다 참아도 놀부보쌈이냐니...-_-+ 안그래도 어제 치킨에 소주 맥주를 마셔서 속도 안좋은데...--+ 근데... 이러면서도 보쌈에 소주한잔하면 좋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에혀... 털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