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엄청스레 이것저것 질러대면서 마눌한테 혼도 나고 갖고 싶은걸 얻기 위해 폭식투쟁, 과식투쟁도 불사했었지만 그래두 그렇게 얻어낸, 혹은 질러낸 것들에 크게 후회를 하거나 하는건 없었다... 이넘만 빼고...--;;

 USB2.0포트에 꼽아도 1.0의 속도밖에 안나서 8기가짜리라는게 무색해져버렸다는거...--;;

이넘을 지를때 8기가라도 확보해서 사용하자...라는 목적이었다... 꼽아놓으면 포트에서 돌출되는 부분이 작기도 하거니와 엘레컴이라는 브랜드를 믿기도 했었기에...--; 그치만 보기좋게 실망과 절망을 안겨줘버렸다는거...--;

잊지 않겠다!! 엘레컴!!!

 그 후로 SD카드 32기가짜리도 사서 저장공간 확보에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내 선택은 256GB의 SSD를 장착한 에어로 갈아타버리게 되었다는거...--;;

어쨌든 그렇게 실망과 절망을 했으면서도 꼭 가방엔 넣고 댕긴다... 혹시라도 인터넷이 안되는 곳에서 파일을 교환할 일이 생기면 쓰려고... 이미 대여섯개의 USB 썸드라이브랑 SD 메모리가 있지만 다들 나름의 용도로 쓰여지고 있고 이넘만 텅텅 빈채로 들고댕긴다는거...

그날 이후 성욱아빠의 주변에는 엘레컴의 제품들이 안보이기 시작했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