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오에스에서 그냥 노래를 살 수 있는 몇안되는 곳이라서인지 소리바다에서 노래를 가끔씩 사곤 한다... 아이튠즈가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면 좋겠지만 지금으로선 전통(?!) 그리고 맥에서의 서비스(?!)등을 고려해서 소리바다를 가끔씩 이용하곤 한다...^^;

요즘 받은 곡들을 보면 내가 얼마나 오래된 음악적 취향을 갖고 있는지 극명하게 들어난다... 고3때 조용필 7집을 테이프로 사서 엄마 아부지 몰래 등하교시에 워크맨으로 들으면서 그 지옥같던 수험생 시절이 끝나면 이런 음악도 시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거든...^^;

물론 대학에 와서 고딩때 결성했던 밴드에서 공연할때 다시 고1때 심취했던 메탈밴드가 되버렸지만...--;

 이젠 나이를 먹어서인지 옛날 같은 음악적 편견이나 선입견은 많이 없어진게 사실이다...^^ 심지어 이쁘다는 이유만으로 걸그룹 노래들도 있으니께...--;;

87년 공연때로 기억하는데... 다른 노래들은 연주를 참 멋들어지게 했다고 자평을 하지만 유독 소화하기 힘들었던게 화이트스네이크의 블라인드맨이었다... 물론 데이빗 커버데일은 우리밴드 보컬이었던 진우형이 소화해낼 수 있는  음색이 아니었지만 연주 또한 그랬었다... 어려운 연주는 아니었는데 힘을 쫙 빼고 달려야하는 강약조절이 실패의 요인이 아니었나 싶다...^^; 다시한다면 좀 더 잘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말이쥐...^^;;

한상원의 펑키 리듬도 좋아져서 받았고...^^ 추억의 밴드였던 새보이 브라운의 노래도...^^

아무래도 내 음악적 유토피아는 60~70년대의 하드락이나 블루스 튠들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