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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20 블루스 기타리스트들은 King이란 성을 많이 쓴다..
요즘 새삼스레 빠져버린 전설의 블루스 기타리스트들... 그중 압권은 버디가이라고 생각되지만 버디가이는 다소 파격적인 연주를 추구해서 정말 전통적인 블루스 기타리스트들의 범주를 뛰어넘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내 영웅인 지미헨드릭스도 버디가이의 빅팬이었나보다...

근데 옛날 블루스 기타리스트들은 King이라는 성이 많다...

BB King...

음을 많이 쓰지 않는 기타리스트... 딸랑 네개에서 다섯개의 펜타토닉 스케일로 아주 그루브한 연주를 한다... 거의 전설이지... 게다가 이 양반은 지미헨드릭스랑 잼세션도 벌였고...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두 거장의 연주가 이상하리 만치 하모니를 잘 이뤘다....

Albert King...

지미헨드릭스처럼 왼손잡이 기타리스트다... 근데 이 양반은 다른 블루스 기타리스트들이 주로 깁슨 ES335를 사용하는데 반해 깁슨 플라잉 V를 쓴다... 가끔은 펜더 스트라토캐스터도 사용했지만 주로 사용한 기종은 플라잉브이라는거...

이 양반은 전체적인 사운드가 굉장히 풍부한걸 좋아하는 듯 싶다. 특히 브라스를 아주 유효적절하게 사용해서 웅장한 블루스 사운드를 낼때가 많다... 그리고 이 양반 기타솔로의 특징은 척 들으면 알 수 있는 스케일에 있다... 손버릇이 굉장히 멜로디를 들으면 아~~ 이건 알버트킹의 연주다~~ 라고 금방 알아낼 수 있다...

Freddie King..

또하나의 천재 기타리스트... 시카고나 남동부 블루스와는 다르게 굉장히 경쾌하고 달리는 듯한 주법으로 유명한 텍사스 블루스를 집대성한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공격적이면서 풍부한 스케일... 그리고 현을 뛰어넘는 피킹 주법으로 한번 들으면 각인이 되는 그루브가 있다... 특히 이 양반은 피크를 쓰지 않고 손가락으로 피킹을 대신하기 때문에 연주시에 훨씬 더 광범위한 스케일을 사용한다... 역시 손가락 피킹으로 유명한 제프벡과는 다른 스타일이라 인상적이다..

오늘 아이폰에 이 세 거장의 노래들을 담았다...

내 펜더 스트라토캐스터와 마샬로는 이런 블루지한 연주톤을 내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찾아내 보려고 한다...^^; 그래서 뭘할꺼냐고?.... 음... 그냥 즐긴다는거지...^^;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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