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무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8.02 게리무어... 2
  2. 2011.02.07 게리무어 사망....

게리무어...

일상다반사 2011. 8. 2. 09:38
이번 출장때 뱅기에서 게리무어 공연실황을 제공해줬었다... 14시간이나 걸리는 비행시간이라 영화도 많이 보고 다큐멘터리도 많이 봤지만 갈때... 올때... 공연실황을 두번이나 봤다...

참... 아까운 기타리스트가 죽었다... 예전 하드락을 할때도 좋았지만 블루스 기타리스트로서도 나름 나쁘지 않은 연주를 들려줬었다는 생각이 든다... 게리무어가 하드락을 놓고 블루스연주자로 거듭났을때 난 사실 실망을 했었거든...

 입이 떡 벌어지게 하는 기술을 작렬하더군... 물론 아주 가끔이지만...

 못생긴 기타리스트... 하지만 노래실력과 연주실력에서는 두말할 나위없이 뛰어난 뮤지션이자 아티스트...

 집에 오면 기타를 다시 열쒸미 쳐야겠다고 생각을 했지만 막상 한국에 오니.. 넘 더워서 만사 귀찮다는거...ㅠㅠ

 게리무어랑 제일 비슷한 펜더스트라토캐스터 톤을 낼 수 있었던 보스의 디스토션... 내가 한창 음악을 할땐 마샬을 제외하고 앰플리파이어에서 내부 게인을 제공하는 앰프가 없었기에 이런 이펙터를 썼었다...

지금은 레어아이템이 되버린 수퍼 피드배커 & 디스토션...

이넘을 볼때마다 선택과 집중이 얼마나 중요한건지 새삼 깨닫곤 한다... 피드백커라는 이펙터가 전무했던 시절... 응? 지금도 없구나...--; 피드백을 이펙터로 만든다는게 재밌었고 게다가 락기타리스트의 필수였던 게인을 디스토션이 대신해줬기에 상당히 기대를 하고 샀던 기억이 나는데 막상 연주때는 디스토션도 별루였고 피드백도 별루였었다...

리치블랙모어처럼 기양 마샬의 내부게인만을 이용해서 스트라토 특유의 톤을 내는 기타리스트도 괜찮았지만 보스 오버드라이브로 축축하고 까랑까랑하는 스트라토 소리를 내는 게리무어도 참 좋아했던 기타리스트였다...

블루스 기타리스트로 전향을 한 후에는 레스폴이나 텔레캐스터 그리고 가끔씩 ES 335를 들고나왔었고 지미의 레드하우스를 연주할때를 제외하곤 한번도 스트라토를 들고 나온 경우를 못봤었다...

그래두 내 기억에 살아있는 게리무어는 힘이 넘치는 피킹과 너무도 정직한 스케일... 그리고 내게 희망을 주는 외모로 기억되는 하드락 기타리스트다... 이두 저두 아니었던 부드러운 블루스 기타리스트 보다는 말이지... 

어/쨌/든/

요즘... 내가 고민이 많은 모양이다... 여러모로 지쳐서그런지 몰라도...--; 아놔~~ 생각이 많네...ㅠㅠ

 독수리 오형제가 끝났으니... 이제... 지구는 누가 지키지... 
Posted by 성욱아빠
,
스페인에서 수면중에 사망을 했단다... 내게 많은 영향을 줬던 기타리스트 중에 한사람이었는데... 크로스오버부터 하드락 그리고 블루스까지... 많은 장르에서 멋진 연주와 명곡을 많이 남겼던 아이랜드 출신의 기타리스트가 우리곁을 떠났단다...

작년 내한 공연때 가볼까 하다가 제프벡이나 에릭클랩턴에 비해 다소 무게가 떨어진다고 생각되서 담에 가지 뭐...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훌쩍 떠나다니...

힘이 넘치는 연주와 매력적이지는 않지만 노래도 곧잘했던 음악가였는데...

덕분에 새삼스레 이 양반의 연주와 노래를 듣고 있다...
고작 49곡 밖에 없었나?

고인의 명복을 빈다...
Posted by 성욱아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