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만남의 폭이 넓지 않다... 물론 회사동료들, 커뮤니티 칭구들, 학교 선후배들... 그 이외에도 여러 사람들과 연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중1때 만나서 지금까지 한번도 흔들림없이 함께하는 칭구들이 나 합쳐서 네명이 있다... ^^

죽을 때 진정한 칭구가 한사람이라도 있다면 성공한 인생이라는데 적어도 난 세넘은 있응께...^^;

지난주 월욜날 이넘들 만나서 새벽 네시가 넘도록 썰을 풀어가면서 술한잔 했다...

그냥 이넘들하고 있으면 푸근하고 편안하고 따뜻하다... 그리고 이런 기분은 한동안 지속이 되서 나도 모르게 얼굴에 미소끼가 생기나부다... ^^

 아마 이녀석들 첨 알게되서 칭구가 될 무렵의 동네 풍경은 아마 이랬지 싶다...

 80년 4월 경이었으니까...

자주볼 수가 없긴 하지만 그래두 이렇게 가끔씩 만나는데두 마치 어제 만났던 넘들처럼 마냥 편안하고 마냥 기분이 유쾌해지고 그냥 속이 훈훈해진다...

이제 각자의 건강을 걱정해줘야할 나이가 되어가는게 일면 아쉽고 서글프기도 하지만 그래두 여전히 철딱서니 없는 썰을 풀어대고 함께 좋아했던 음악들을 야그하고 그때의 기억들을 떠올리면서 왜곡도 하고...--;;

오후에 다소 노곤한 상태에서 진눈깨비 흣날리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께 그제 이 녀석들하고 함께 했던 시간이 떠올라서 그냥 몇자 끄적여 본다...

차갑고 험한 살아남기에 지치고 힘들기도 하지만 그래두 가족과 함께 이런 칭구넘들이 있어서.... 좋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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