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일전을 둘째 아들넘하고 봤다... 전날... 여자축구가 일본한테 기분좋게 역전승을 해서 은근 기대도 했는데... 비겼다... 2010년 박지성의 산책 세러모니 후에는 2무2패네...--;;


어제 경기는 참 의외의 상황이 우선 느껴지더만... 일본이 내려앉아서 점유율 축구를 포기하고 수비만 했다는게 일단 신기하고 우리 선수들... 물론 1.5군 중에 2군이라 칭해도 될른지 모르겠지만... 우리 선수들의 작전수행능력 부족을 봤다... 특히 이용재의 측면 돌파는 허접하기 그지없었고... 김신욱의 위치선정 능력이나 결정력은 실망.... 후반 이재성이 교체 투입되고 난 후에 공격력이 살아나긴 했지만 골포스트를 때리는 불운과 골대를 살짝 비껴가는 아쉬움등으로 결국 비겼다...--;;


장현수가 PK를 성공한 후에 좋아라 하는 김신욱...--;; 니가 필드골을 헤딩으로 넣었어야지...--+


일본이 아무리 내려앉아서 수비 축구... 소위 말하는 안티풋볼을 한다고 해서 타겟형 스트라이커 노릇을 해야하는 김신욱이 그렇게 묶여서야 되겠냐... 일단 쪽바리들 내려앉으면 우리는 뻥축구로 측면돌파해서 센터링으로 김신욱 대굴빡을 노렸다면 뭔가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다... 이건 내용없는 중앙 돌파에 볼을 빼앗기고... 센터링은 도대체 어디다 쏘는건지...--;;


실망스러운 결과이지만 지지 않은게 다행이라고 생각해야하겠지...


전반적으로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고는 하지만 몇몇 선수들의 작전수행 능력은 참으로 실망스러웠다...--;


지난 브라질 월드컵때 할릴... 뭐시기 한테 당해서 이번엔 복수를 기대했는데... 또 당했다...--;; 후반에서는 너무도 두드러지게 비기려는 전술을 보여줘서 의아하기도 했지만 일본이 바뀌고 있다... 일단 몸싸움을 한다... 글구... 속공도 한다... 우리한테서 점점 퇴색되어가는 축구 색깔... 나중에 이걸로 당하는게 아닌지 걱정이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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