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은 정말 나에게, 또 우리에게 그리구 우리나라 시민 모두에게... 둘이키기 싫을 정도의 끔찍했던 경험을 했었던 해이다... 그때의 자양분으로 나와 우리는 꿋꿋하게 서서 자라나고 있지만 세월호 참사 그 이후... 천일동안 우리는 무엇을 했던가... 싶은 생각에 문든 오늘 오전 미안하다는 말로는 감싸지지 않는 이상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들어 버렸네...

얼마나 아플줄 알면서도 아무것도 못하고 그저 혼자의 분을 삭히는 못난 양치기 중년이라서... 미안합니다...


이제라도 비뚫어진건 바로 잡고 어긋난건 맞추고... 그 멀고도 험한길의 시작을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참으로.... 새삼스럽게도... 또 해보게 된다는거...


아프네... 참...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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