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서뤼...

넋두리 2016. 7. 22. 09:57

오늘 뉴스타파에서 큰거 하나를 터뜨려줘서 이게 소위 말하는 제도권 언론에서 어떻게 다뤄질른지가 나의 관심사다.. 울나라 돈벌이에서 젤루 큰 부분을 차지하는 쌤쑹의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이 "의혹"이라는 낱말과 함께 올라왔다... 뉴스타파라는 사이트는 내가 북마킹을 해놓지 않고 가끔씩 들러서 보는 사이트인데 이젠 북마크를 해놨다... 적어도 그 사이트의 슬로건? 아님 캐치프레이즈? 여튼... 이게 맘에 들어서...


외압이나 권력에 영향을 받지 않고 순수한 회원들의 후원으로 이뤄진다는거... 일면 이게 참으로 아름다운 말이겠지만 난 그 이면을 언급하고 싶네... 어쩌면 울나라 언론들이 그렇지 못하다는 반증이겠지?


뉴스 기사를 보는 우리의 자세... 아니 적어도 나의 자세... 분명히 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기레기들이 쏟아내는 공해같은 기사들이 창궐을 하고 있고... 종편, 혹은 조중동같은 권력집단에 해바라기 역할을 하는 언론들이 쏟아내는 기사와 왜곡보도도 이미 도를 차고 넘치고 있고...


이런 기사들을 접하면서 물론...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그 차이가 있겠지만 아무튼... 그 기사로 인한 본이 아닌 거대담론들이 생겨나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거든...


난 요즘 떼레비 뉴스나 신문은 보지 않는다... SNS를 통해서 보게 되는 소식들이 결국 곧 정설화되고 팩트가 되는 경우를 많이 봐서... 우리 모두가 자조적으로 씨부리곤 한다... 큰 뉴스거리가 터질 때 마다... 또 뭘 덮으려고 이렇게 하지? 라는...


뉴스타파에서 오늘 올린 기사는... 적어도 자본권력이 임시직인 대통령이나 국회의원들 보다 더 크고 무섭고 잔인할 수 있다는 면을 굳이 나타내지 않아도 보이는 그런 뉴스란 생각이 드네...


여러모로 나라꼬라지가 지랄같아서... 참 암담하다... 동료들과 술한잔을 하더라도 결국 상당부분을 이 나라의 꼬라지를 이렇게 만든 위정자들에게 육두문자를 쏟아붓는데 할애하게 되고... 진영논리에 입각한 잘 못된... 혹은 무능한... 견제세력에게도 향하게 된다...


드디어 어제는 그네 입에서 "불순세력"이란 낱말이 터져나왔다... 가관이다...


국정교과서 시대에 반공영화.... 탑클라스의 배우들과 엄청난 자본을 쳐발라서 만든 영화들... 어디까지 가려고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물빠지고 빛바랜 것들에 목을 메고 꼬랑지를 흔드는 집단은 없어지리라 믿고 싶네...


뉴스... 보도의 중요성과 그 뉴스를 받아들이는 우리 모두의... 아니... 적어도 나의 균형감각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


뉴스타파... 북마크해놨응께... 앞으로도 정말 필요하고 제대로 된 뉴스를 부탁하자잉~~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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