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날이 있다... 걍 내 자신이 참 못나보이고 시시하게 느껴지는 그런 날... 특히 사회적으로 있어서는 안되는 일들이 벌어졌을 때 그냥 무력감과 자괴감만 느껴지는 그런 날... 특히...


일곱살 먹은 사내아이가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삶을 잃게 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단순한 분노를 넘어서서 무력감과 자괴감이 느껴지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 자신에게 환멸을 느끼게 되는 그런 기분...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우리의 추악한 모습이 내게 투영되버린 그런 기분...


어제 그제 나도 모르게 집에서 괜한일로 혼자 육두문자를 씨부리게 된게 이런 이유일 듯 싶어서 더 시시하게 느껴지네...ㅠㅠ


기분... 아주... 주옥같다... 쓰바...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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