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가엽다...

넋두리 2014. 10. 20. 20:16

우리 애들은 진짜루 공부를 안한다... 큰넘 성욱이도 그랬고 둘째넘 창은이도 그렇다... 오늘 둘째넘이 2학기 중간고사 결과를 가져왔다... 성적이 많이 올랐다. 아직 턱없이 부족한 과목도 있긴 하지만...--; 고1이 되면서 스스로 공부를 시작해서 대견하고 기특하고 안쓰럽기도 하지만 이런 세상에 낳아서 고생을 시키는 아버지 맘은 안좋다...ㅠㅠ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는 말도 안되게 부족한 공부시간... 과외도 안시키고 학원도 안보내고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까지 해보게 하고 싶다... 그래서 부족한 공부시간... 그래두 그것도 안하게 했으면 좋겠단 생각...--;


녀석의 방문에 붙어있는 소녀시대의 브로마이드가 왠지 을씨년스런 느낌이 드네...--;


큰넘 성욱이는 극단적인 프라이버시를 좋아했었다... 절대로 방문을 열어놓는 적이 없었고 말수도 적어서 내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은 데쟈뷰를 느끼곤 했는데 둘째넘 창은이는 이렇게 항상 방문을 열어놓고 나랑 마눌이랑 뭐라고 두런두런 야그를 나누면 꼭 끼어든다... 참견을 참 좋아하고 관심이 많다... 모든 안테나가 엄마 아빠한테 향해있는 참 귀여운 넘... 덩치는 이제 나보다 키도 크고 몸무게도 더 나가서 마냥 귀엽다고 하긴 힘들겠지만... 여전히 내겐 귀여운 막내아들....


에휴~~ 그나저나 큰넘은 걍 오고싶을때 오라고 했더니 뜸하게 오네...--; 표현은 못 하지만 그래두 많이 보고싶고 궁금한데...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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