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기운에 뭐 좀 지를거 없나... 하고 앱스토어를 돌아댕기던 중 발견한 주옥같은 앱... gAssistant라는 기타리스트를 위한 앱이다... 슈레드 기타리스트들의 연주를 카피할때 제일 어려운게 속주부분을 반복해서 듣기가 힘들고 피킹의 강약을 따내기가 힘들고 멜로디를 따는거 그리고 리듬을 따는게 아주 어려웠다...--;
시험삼아 잉위의 태양 저너머~라는 곡을 가져다가 젤루 빠르다는 부분을 템포와 피치를 조정하면서 반복적으로 들어봤다... 잉위가 어떤식으로 업다운피킹을 했고 어떤 음에서 삑사리가 났는지가 적나라하게 들리더군...+_+
옛날엔 그냥 비닐레코드판에서 카세트로 떠와서 마그네틱 릴이 늘어질 정도로 계속 듣고 다시감고를 반복하면서 땄었는데 이젠 비싼 음악툴이 아니더라도 이 프로그램만 있으면 필요한 부분을 설정해놓고 템포와 피치를 조정하면서 반복으로 들을 수 있어서 악보없이 연주를 따오기가 무쟈게 용이해졌다...ㅠㅠbb
사실 기타연주는 악보로 나타낼 수 없는게 더 많기때문에 이런 앱이 더없이 행복한 툴이라는거...ㅠㅠbbb
이런게 공짜라니... 참...
물론 잘 찾아보면 퀵타임이나 다른 플레이어에서도 이런 기능을 구현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1메가도 채 안되는 이 가벼운 앱이 기타리스트들에게 아주 필요한 기능을 제공해준다니... 그것도 공짜로...+_+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