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2때 영국의 붐타운래츠의 보컬이자 의식있는 사회운동가인 밥겔도프가 아프리카 난민을 위한 공연을 벌였는데 그때 이름이 벤드에이드였다... 유명 아티스트들이 함께 해서 Do they know it's Christmas time인가 하는 노래를 발표하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형식의 행사였다.


이걸 미국서 베껴서 USA for Africa라는 슈퍼 보컬그룹을 만들어서 그 유명한 We are the world란 노래를 발표했고... 그 뒤를 이어서 하드락 헤비메탈 밴드의 멤버들이 모인 Hear'n Aid란 수퍼밴드를 만들어서 We're stars라는 노래를 발표했고 그 앨범에는 Y&T를 비롯한 당시 유명했던 밴드들의 노래들도 포함되어있었다...


1987년 우리 밴드 Salmacis공연때 이 노래를 연주했었는데... 노래하는 진우형이 톤을 바꿔가면서 보컬을 소화했고 나도 기타를 바꿔가면서 연주를 하지는 못했었지만 최대한 톤을 바꿔가면서 연주를 했었다... 그래두 스트라토캐스터의 한계는 분명했겠지... 잉위를 제외하곤 전부 험배킹 기타를 연주했었응께... 물론 잉위도 픽업을 디마지오로 바꿔달았응께 순수 스트라토는 아니었고...--;;


암튼... 점심을 먹고 올라오니께 이노래가 내방 쥬크박스에서 나와서 반가운김에 끄적거려봤다...^^


당시 공연때 이노래를 연주하고 나면 어깨랑 왼속가락이 마비되는거 같은 기분이었다는거지...--;; 재밌는건... 이노래가 보컬이랑 기타는 극한이었지만 드럼이랑 베이스는 아주 단순한 8비트의 AM키였기 때문에 다른 멤버들이 꿀을 빨았던 기억이 있네...ㅋㅋㅋ


어쩜 그시절이 사무치게 그리워서 이렇게 끄적거리는건지도 모르겠네...^^


날씨가 더워서 방 창문을 활짝 열었슴...^^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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