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폴... 스트라토캐스터... 어쩌면 기타 역사에서 양대산맥을 구축하고 있는 두 기종... 어쩌면 좌펜더 우깁슨은 모든 기타리스트들이 가장 바라는 라인업이 아닐까 싶네...^^; 나도 비록 깁슨은 아니지만... 이렇게 갖춰놓고는 있응께...--;;

얼마전 부활(?!)한 마샬 트랜지스터 15W 앰프랑 펜더 챔피언 600에 번갈아 꼽아가면서 소리를 내보는데... 펜더랑 에피폰의 차이는 아주 크다... 기본적으로 험배커랑 싱글코일이니까 당연한 야그지만 나름 정식으로 음악을 하던 시절 나는 레스폴을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왜냐면... 음... 못생겨서...^^;

근데... 얼마전부터 레스폴이 뭔가 굉장히 견고하고 스트랫과 양대산맥이기 때문이어서인지 이넘을 갖고 싶어졌고 술쳐먹고 질렀고.. 덕분에 요즘 아주 기타치는 재미에 푹 빠져있고...^^ 본이 아니게 연습을 하다보니... 심지어 험배커 레스폴로 연습을 하다보니... 다시 손바닥의 장력이 생겼고 손가락의 힘이 생겨서 힘들어서 엄두도 안내던 것들이 이젠 나름 편하게 연주가 되네...^^

지금은 내가 젤루 좋아하는 스트랫의 소리보다 오히려 레스폴의 뭉뚝하고 기름진 소리를 더 좋아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그 차이에 몸서리 치고 있네...^^; 얼마나 갈른지는 몰라도...--;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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