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점심을 간단하게 때려먹고는 마눌이랑 둘째넘이랑 창경궁에 나들이를 했다... 후원을 보러가는게 목적이었는데 아쉽게도 후원에는 들어가지를 못했다... 입장료를 받을뿐더러 단체만 받는 이상한 시스템 때문에...--; 예전에는 그냥 댕겨왔었는데... 좀... 짜증...--;


전철로 출바을~~


창경궁 도착...


나무를 좋아하는 마눌이 즐비한 오랜 나무들을 보고 휘유~~ 하는 중...^^


어색한 부자샷...--;;


인정전 앞에서... 난 꼭 여기만 오면 왜케 맘이 아픈지...


녀석도 뭔가를 느끼는지 여러장을 찍었다는거...


아직 이른 봄이지만 나무들이 보여주는 색깔은 며칠전 겨울이랑 다르네...^^;


후원 앞에서 입장 불가라는 말을 듣고 씩씩거리면서뤼...--;;


그래두... 뭐... 그... 근처에서 한장....--;;


이른봄이지만 왜 느낌이 가을?


쪼개져서 들어오는 햇살이 인상적이었던지 마눌이 찍어놓으라고 해서...


진짜 오래된 느티나무...


입구 근처에 있던 앙상한 나무...


인사동의 예쁜 것들을 찍으러 갔지만 결국 사람들에 치이고 밀려서 걍 나옴...--;;


사람이 그렇게 많은건... 음... 봄이란 야그겠지... 뭐...


종로3가 역에 전철을 타러가는 중... 내 젊은 시절의 인생이 듬뿍 녹여지고 담겨져 있던 곳... 갖고 싶은 악기들을 눈이 빨게질때까지 보면서 다짐을 했었던 곳... 그냥 지나쳤다...


아차산역에서 마을버스로 갈아타고 구의역으로 저녁먹으로 가는 중...


진짜루 포커스를 못 맞추는 마눌... --;


곱창이랑 소주를 담뿍 때려넣고 무한도전을 보려고 집에 서둘러 가는 중...


결국 집에 와서 그제 밤에 잠을 못자기도 했고 또 많이 걷기도 했고 술도 한병 마셔서인지 무한도전을 보다가 잠이 들어버렸다... 깨서 또 딩굴다가 보고 싶던 영화를 보다가 또 잠이 들어버렸다는거...--;;


조금은 피곤한 토요일 나들이었다는거...^^;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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