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때부터 기타를 치기 시작해서 군대를 다녀와서 잠깐... 마눌을 만나기 전까지 사실 내 인생의 전부였던 음악이 이젠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린 후에 느끼는 목마름은 분명히 있지만 그래도 다시 젊은 시절로 돌아가서 다시 기타리스트로서의 인생을 살거냐고 물으면.... 아마... 그렇게 긍정적인 대답은 못할 듯...--;

지금의 삶도 분명히 많이 치열하다... 그리고 기타를 치면서 음악을 하고 밴드 활동을 하던 시절도 지금만큼일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치열했다... 근데 그때의 치열함은 이젠 희미해져버리긴 했어도 아마... 나와의 싸움에서 치열했던 것 같고... 어떤 벽을 넘기 위해서 손가락이 개구리 발처럼 부풀어 오를때까지 어깨 인대가 늘어날 정도로... 치열했던 기억... 참... 새삼 스럽네...^^

이젠 내 삶의 전부였던 기타리스트의 꿈이 일부가 되어버린 지금... 가끔씩 뭔가모를 갈증을 느끼곤 하지만 후횐없다... 내가 선택했고 지금 난 그 선택에 충실하려고 하니께...^^

요즘 노는언니들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는데... 그 바닥에서 한가닥 하던 여성 운동선수들이 나와서 예능으로 보여지는 것들이 재미도 있지만 그렇게 자기분야에서 한가닥 하려고 얼마나 많은 피와 땀을 흘렸을까... 라는 숨은 부분이 재미를 더하는거 같다는거지...^^

오늘은 이상하리 만치... 업무 집중도가 떨어지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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