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번 만큼 기대가 되지 않는 월드컵은 없었다. 그런데도 나는 어제 저녁을 간단히 때려먹고 먹다남은 안주거리에 맥주를 마시면서 축구를 봤다... 5:0쯤으로 이기면 음... 좋아졌군... 이라고 생각하려고 했지만 꾸역꾸역 2:0으로 이겼더만...--;


어찌보면 우리 대표팀의 평가전이라기 보다는 온두라스 수비들의 손흥민 이승우 연습이 되었던게 아닌가 싶네...--;;


게다가 이청용에 대한 우려는 현실로 들어났고...--;; 바로 이런 선수선발이 신태용의 클라스...ㅠㅠ


인상적인 장면은 하나도 없었다... 왜그렇게 됐냐... 우리 공격의 핵심이었던 니가...ㅠㅠ

굳이 소득이 있었다고 생각하자면... 이 당돌한 어린넘이 보여준 플레이와 멘탈은 아주 인상적이었다...

물론 이넘은 잘 했고...^^


우리가 월드컵 본선에서 맞붙을 넘들은 온두라스 수준이 아니거든... 그래서 우리가 취해야할 전술은 수비후 역습이라는게 지배적인 해석이고 나도 그렇게 생각을 한다... 우리 수준에 독일이나 멕시코 글구 스웨덴에 점유율 축구를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고 역습을 통한 득점을 노려야 할 텐데... 어제 우리는 점유율 축구 연습을 했구나...


특히 손흥민, 이승우 글구 황희찬이 보여주던 몇개의 날카로운 플레이를 제외하고는 다른 선수들은 뭘한건지 전혀 보이지 않았던 조직력...


암튼... 걱정이다...


부디... 부디... 내가 틀렸기를 바란다... 나중에 신태용에게 미안함이 들 수 있게 되길...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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