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술쳐먹고 술기운에 낙원상가에 가서 레스폴을 지른 후에 단순히 새로운 소리에 대한 재미 때문인지 몰라도 레스폴을 참 열쒸미 치게 된다... 예전 밴드를 할 때도 항상 나는 펜더 스트라토캐스터만 써왔는데... 레스폴이 주는 뭉뚝하고 두툼한 소리... 글구 게인을 걸었을 때 입자감이 펜더 처럼 자글자글거리는게 아니라 선 굵은 소리를 내주는게 신기한건지...

요즘 참 열쒸미 기타를 친다...^^

집합~~~ ㅋㅋㅋ

에피폰으로 무대를 하는 기타리스트도 있네...^^; 바흐만 터너 오버드라이브란 밴드의 랜디...

기타를 열쒸미 치면서 요즘 살짝 불편해지는게... 회사에서 일할 때... 왼손에 박힌 굵은 굳은살 때문인지... 타이핑을 할 때 뭔가 굉장히 어색하게 입력을 하게 되는 상황...--;

기타를 열쒸미 치는 목적이라고 해봐야... 못이룬 기타리스트의 꿈을 이루거나 인생 제 2막을 새롭게 시작하려는 그런... 뭐... 꽤나 거창한 것은 아니고... 스트레스 해소 차원에서 극과 극이 주는 이완을 경험하고 있다는게 그 목적이라는거...

글구... 이렇게 열쒸미 기타를 치면서 좋아진거 두가지... 전에는 퇴근하면 술생각만 났는데... 이젠 기타치느라 술을 잘 안먹고... 침대에 늘러붙어 떼레비만 보던 내가 이젠 앉아서 기타를 열쒸미 치고 가끔씩 마샬이랑 펜더 앰프를 왔다리 갔다리 하느라... 몸의 움직임이 꽤나 많다... 그래서인지... 피곤해서 잠을 일찍 자게 되는건 함정...--;;

암튼... 새삼스레 열쒸미 기타를 치면서 재미를 다시 붙히고 있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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