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와 올바름에 대한 갈증으로 시작되었고... 시민공동체의 뜻을 모아서 힘을 실어줬는데... 결국 오늘을 이런 참담한 기분으로 맞이해야한다는 사실이 참... 화도 나고... 환멸과 회의를 느끼게 된다...
비주류 코스프레나 하는 여의도 텔레토비 넘들... 180이면... 주류중에서도 완전 주류인데도... 비주류 코스프레 하면서 탓할거리를 찾는 넘들 그 책임의 중심에는 동아일보 출신의 엄중함만 찾던 넘이 있었고... 괜스리 적폐세력에게 물어뜯을거리만 제공하고 뒤로 물러서서 당과 동지들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않은...
아직 그넘들은 주류로서 가치와 책임을 질만한 준비가 안된 넘들이었어... 주류는 누구를 탓할 수 없는법... 모든 책임이 그들에게 있으므로... 물론... 그 권한 또한 막강한거지... 근데... 비주류 놀이를 하면서 적폐들때메 안되었다는 핑계만 구구절절...
좀 배워라... 적폐들의 뻔뻔스러운 행보를... 그래야... 되는거란 생각... 사람이 아닌데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사람처럼 대해주면 그것들은 인두껍을 쓴 괴물로 나타난다... 오늘 처럼...
비정상에서 정상으로의 행군은 참 힘들고 거칠고 긴 길이 될거란 생각이었지만 그 근처도 가보지 못하고 또 비정상으로의 회귀를 보게 될 것 같네... 이젠 사실 지친다... 이젠... 진짜... 나를 깊은 게으름 속으로 감추고 싶다...
부디... 살아남아 한다... 그리고 나중에 와신상담을 통해서 적폐들을 도륙할 수 있는 힘과 노련함 그리고 진짜... 주류가 될 수 있는 그릇을 만들어놔야 한다...
난... 아무것도 하지 않은... 못나고 찌질한 양치기 중년.... 이제 앞서 말했듯... 깊은 게으름 속으로 날 숨길거야...
부디 망가지는 속도가 내가 생각하는거보다는 느려주길 바라는 마음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