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를 첨으로 2:1로 이기고 나서 나도 모르게 우리나라 축구에 대한 맹목적 믿음이 되살아났었나보다... 어제 경기는 딱 전반 35분까지 정도의 수준으로 마무리가 되었으면 좋았을거란 생각이 들었었거든...--;;


전반 후반부로 가면서 갑자기 수비간격이 벌어지면서 느려지고 결국 만회골을 먹었지...--;


하지만 후반엔 내가 생각했던 수준의 우리나라 축구가 파나마를 대파해줄거라고 생각했었지만 오히려 후반 초반에 동점골을 먹고나서도 여전히 2선과 3선의 수비간격은 좁혀지지 않고 공격은 다소 무뎠다는 생각....


그 중심엔 남태희란 넘이 있더만...--;; 이넘은 빠른 공격전환시에도 지한테 공이 오면 그 흐름을 느리게 만들어버리는 판단이 아쉬웠고 가끔씩 보여주던 급가속의 공격은 보이지도 않더만...--; 석현준의 존재는 보이지도 않았고 후반에 교체된 장현수는 큰 실수는 안했지만 경기마다 빼놓지 않는 엉뚱한 측면패스로 위기를 자초한 부분은 또 나왔었다...


특히 후반 초반에 동점골을 먹는 상황은 남태희의 백패스 실수로 먹은거라 더 열받는다... 우리가 조직이나 전술의 문제로 먹었다면 그점을 상기하면서 재발방지책을 세우면 되지만 이렇게 대표선수란 넘이 되도 않는 후방패스로 골을 먹는 엉망진창이 실수는 다시 보고 싶지 않다...--;;


2선과 3선의 간격이 벌어지면 빌드업시에 정밀하고 빠른 패스가 용이하지 않아진다. 그래서 긴패스가 나오고 여기서 부정확한 패스가 나오면 바로 끊겨서 역습을 허용하는데 이런 부분이 문제...--+


어제 전반 35분까지의 전력은 사실 입이 쩍 벌어질만큼 잘 했다. 근데 그 이후 우리 대표팀의 모습은 많이... 아주 많이 아쉬웠다... 근데... 어차피 아시안컵 우승과 월드컵을 위한 팀빌딩이란 측면에서는 예방주사 한대 맞은거로 치면 되지... 응?


모험을 걸기엔 시간이 촉박하니께 벤투도 아마 이원화 시켜서 팀빌딩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카타르 월드컵을 위한 신예발굴과 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검증된 자원의 성능개선 및 발전... 뭐 이딴거?


암튼...남태희는 아닌 듯... 기래기들이 벤투호의 황태자라는데 이건 아니지 싶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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