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 입대한 21시단 신병들이 이제 막바지인 행군을 하는 영상을 번영회에서 찍어서 올려줬다... 보면서 드는 생각... 반갑고 기특하고 대견하고 안쓰러운 맘도 있지만 화가 나기도 한다...--+

대한민국에 사내자식으로 태어난 죄(?!)로 그 꽃다운 나이에... 그 찬란한 시기에 2년이란 세월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위험하고 살벌한 곳에서 생산성이 크게 없어보이는 것들로 세월을 보내야 한다는 것에 화가 났다... 우리 아들넘 뿐만 아니라 다른 애들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는거지... 하아....

그래도 언제 올까... 라고 생각했던 훈련소 수료식이 다음주 수요일이니까 이제 사실 신병 군사훈련은 거의 다 받았다고 보면되고 남은건 부대제식이란 명목하에 수료식 행사 준비 정도? 담주 화요일이나 되야 2차 부대분류로 자대가 결정이 될테고... 그렇게 시간은 우리편으로 작용해서 울 막내넘이 곧 수료식을 한다...

그럼면서 문득 드는 생각... 군대가기전에 보냈던 그 느슨한 생활이 얼마나 그리울까... 라는...

까칠한 큰넘과는 다르게 이넘은 엄마, 아빠를 따라댕기면서 맛난거도 얻어먹고 좋은 곳에 가서 감성적으로 힐링도 받고 하는... 음... 뭐랄까... 그저 귀여운 막내?

이런 시간들이 얼마나 그리울까... 나도 군대가서 제일 그리웠던게 집에서 느슨하게 보내던 잉여의 시간들이었던거 같기도 하고...^^

암튼... 울 뚜실이 동기넘들 고생했다. 이제 행군도 마쳤으니께 자대가서 유격이랑 혹한기로 진짜 군인이 되거라... 응?ㅋㅋㅋ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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