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러번째 학기를 맞이 하면서 애들이 개강을 위해 학교로 돌아가는게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허전하고 섭섭하긴 하구나... 물론... 전처럼 아쉬움만 가득한게 아니라 우리 부부끼리 오붓하게 보낼 시간이 기대되기도 하고 일거리가 확 줄어버린 마눌의 작은 이율배반적 기쁨도 인정하지만... 그래두... 여름방학내내 같이 딩굴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이번 주말에 학교로 간다고 생각하니 못내 섭섭한건 사실이다...^^;;


참... 나도... 표현이 서툴러서 애들한테 내 맘속 깊숙히 있는 나를 제대로 보여준 적은 많이 없지만-한번도 없었다고 말하긴 싫어서뤼...--;;- 내가 녀석들을 얼마나 믿고 아끼고 사랑하는지 깨닫고 있길 바라는 아부지의 맘... 녀석들이 알랑가몰라...^^;;


이렇게 오붓하게 시간을 보내게 될 우리부부의 때가 기대되기도 하지만 말이지...^^;;


어제 하루 집에서 쉬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고 정리도 하... 하려고 했지만 걍 퍼져서 떼레비나 보고 저녁엔 막내넘하고 축구를 보면서 신나라~했던게 전부구만...--;;


어느새 올 해도 3/1이 지나가고 있다... 지치지 말고 항상  부끄럼 없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응? 이건 넘 도덕적으로 보이자나...--;; 어색햐~~~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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