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입대하는 애들에 비하면 노멀한 상황에서 신교대 수료하고 외출도 하고 면박도 하고 신병 위로휴가도 왔다갔기때문에 비교적 나은 상황이라고 위로를 할 수 있겠지만... 이제 점점 짬이 더해가면서 겪어야하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을텐데... 아직 첫번째 정기휴가도 못나온 상태로 분대장 교육대를 담달 초에 댕겨와야하고 예초병으로 딴애들 쉴 때 예초기 들고 더운데 땀을 흘려야하고 덕분에 휴가는 미뤄지고...--; 사단에서 일정 명령이 나와도 과연 때맞춰 나올 수 있을른지도 모르는 상황...
물론... 순서는 신병위로휴가가 최우선 될 테고... 말년휴가를 그다음으로 진행하지 않을까 싶네... 어중간한 짬인 울 창은이는 해야할 것들은 많고 혜택은 얼마나 제대로 받아먹을른지 모르겠고...--;

여러가지로 녹녹치 않을텐데... 가능하면 안부문자를 주고 주말에 전화를 주곤 하는 착한 아들넘...^^
사진은 첫 면박 복귀전에 저녁 함께 먹음서 찍은 사진이다... 이 사진이 왜 짠하게 느껴지냐 하면... 아침 점심을 비교적 많이 먹고나서 배가 부르다면서 저녁은 먹어야 하니까 먹는데 쪼끔만 먹겠다고 들어간 식당에서 양이 많았던 김치 볶음밥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는 모습이 괜스리 짠하게 느껴졌었거든...
담달에 상병 진급을 하는데... 과연 짝대기 세개 올리고 휴가를 바로 나올 수 있을른지 모르겠네... 일단 6월 초에 신청한 휴가는 분대장 교육대를 댕겨와야해서 연기되었고... 예초병으로 활약(?!)을 하면서 과연 신청한대로 나올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암튼... 어제 통화면서 느낀건... 군대에서 몸이 힘든거도 힘들지만 정신이 힘든게 제일 힘든거란 새삼스런 기억이 떠올라서... 하아...
힘내라.... 어차피 휴가는 보험이고... 위로, 포상 모아서 나오면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