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에 우연찮게 연주를 들어봤는데 여자같지 않은 힘있는 연주가 인상적이어서 앨범 두개를 받아서 아이튠즈 라이브러리에 넣어놨다. 구 유고연방 중에 하나였던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76년에 태어났단다... 블루스를 기초로한 다소 거친 팝뮤직을 구사하는데 곡마다 차이가 심한 걸 봐서는 아직 영그는 중인지도...--;


오늘 아침 비가 퍼붓는 길을 질러 출근을 하는데 강한 하드락들이 지나간 후에 들려오는 그녀의 까랑까랑한 스트라토캐스터의 인트로 리프와 함께 허스키하지만 섹시하지 않은(?!) 그녀의 보컬이 나왔다. 근데 그 무드가 굉장히 비오는 새벽하고 잘 어울렸다...^^

동유럽출신다운 영어악센트가 기억에 남는다... 예를 들어 'Never'를 미국넘들처럼 "네벌~"이라고 발음하지도 않고 영국넘들처럼 ""네버~"도 아니면서 묘한 느낌..."네버ㄹㅎ~~" 쯤 될까?

스트라토캐스터의 울부짖는 듯한 사운드를 내기엔 피킹을 비롯해서 뭔가 조금은 부족하지만 펜더 트윈리버브에서 들려오는 청명함과 스트라토 특유의 찢어질 듯한 울림이 묘하게 앙상블되면서 새벽 출근길이 많이 풍부해졌었다...^^

지금 집에 있는 펜더 스트라토캐스터를 갖고 놀아본지도 꽤 되었네...--; 마샬 앰프도 지금 잠시 머무는 집에 가져다 놨지만 앰프를 꼽고 연주하기엔 좀 그래서... 그냥 손가락이 굳지 않을 정도로만 놀고 있는데 오늘은 굉장히 후려보고 싶은 생각이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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