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갑자기 침삼키기가 힘들 정도로 목이 아프고 기침이 심해서 이비인후과 진료하고 약을 처방받았는데 나아지지 않아서 내과에 가서 진료받고 처방받은 약을 먹었는데 목은 나아졌지만 26일부터 갑자기 몸이 쑤시고 손발이 저리고 온몸이 아픈 증상... 다시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아서 먹는데 도무지 증세가 나아지지 않았음....ㅠㅠ
17일 아프기 시작한 후에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해서 체중은 급속도로 빠지고 음식을 먹기도 힘들어서 걱정을 하고 있었지만 새해가 밝고 이제 좀 무리하더라도 출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씻고 출근하려다가 아무래도 안될 것 같아서 병원에 다시 가서 약을 처방받고 쉬다가 저녁에 양치를 하는데 입술에 물이 새버리심....+0+;;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담날 일어나서 출근해보려고 했는데... 얼굴 한쪽이 이상한 느낌... 코를 찡끗해보니 한쪽만 올라가고 왼쪽 얼굴이 이상한 느낌... 부랴부랴... 건대병원 응급실에 가서 CT, X-ray, 피검사, 심전도 검사 등등을 해보니 말초신경 안면마비 증세라는 진단이 나와서 이비인후과 진료하고 주사랑 약처방받아서 다시 관련과 진료 예약하고 집에 오심... 입원하라고 할까봐 걱정했고... 중추신경 문제의 마비일까 걱정했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그 두가지는 피하심...^^;
첫날보다 둘쨋날... 둘쨋날보다 셋쨋날... 안면마비가 악화되는 상황... 하지만 그 후로는 더 악화되지 않고 소강상태? 이비인후과, 안과, 재활의학과 그리고 열전기치료까지... 정말 열쒸미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어쩌면 평생 처음 겪어보는 고통스러운 나날들을 경험하고 있는 중일른지 몰라도... 이런 경험이 내겐 좋은 자양분이 될거라 생각하고 내가 그동안 나도 모르게 내 몸을 얼마나 학대(?!) 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반성을 해보는 계기도 될거라 생각...
기왕 이렇게 된거... 나를 위해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는거... 나쁘지 않을 듯 싶다... 회사는 나와 우리가 그동안 다져놓은 시스템이 잘 작용할거라 믿고... 내 동료들을 믿고 있응께... 조금은 마음을 편히 갖고 회복에만 집중하는게 효과적이고 현명한 일일거라 생각함...
색다른 새해의 시작을 경험하고 있는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