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리즘...

일상다반사 2013. 2. 19. 08:04

매일 해왔던 일... 이런 익숙함이 어쩌면 내겐 독약같은 것일 수도 있다는 깨달음... 낯선 곳에 날 노출시키고 담금질을 해나가야 한다는 당위성은 어느새 내 귀차니즘과 게으름에 묻혀서 퇴색되고 있다는 느낌.... 그래서 얼마전 부터 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이제 머지않아 지천명이 되는데 아직도 가만 보면 철딱서니 없이 굴때가 많이 있다는거...--; 물론 그런 유치함과 나름의 유머가 날 꼿꼿이 세워주는 에너지가 되기도 하겠지만...--;

 

차츰 나도 모르게 지쳐가고 익숙해져가는 그런 것들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어느새 내가 짊어지고 있는 의무와 사명이 익숙함 속에 희석이 되는 것이 생겨서는 안된다는 나름의 깨달음... 항상 맞는 야그들만 써재껴 놓은 동서고금의 책들이 어쩌면 그렇게 큰 도움이나 자극이 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다시 한번 되새김질을 하면서 나름 머릿속이 조금은 맑아지고 정리가 되는 느낌?

 

새로 산 책... 그리고 집에 있던 책들을 다시 가져왔다... 틈틈이 읽어보려고... 게다가 논문까지...--;;

 

심지어 필독서라는 삼국지, 삼한지까지...^^;

 

익숙함에서 벗어난다는건 참 어려운 일인 듯 싶지만 벗어나지 않는다면 매너리즘속에서 날 망가뜨리는 상황을 스스로 초래하게 될 것 같아서 요즘은 가능하면 각성에 그 중요성을 부여하고 머리를 굴리고 있다... 건강도 챙겨야 하는데 빌어먹을 세상엔 맛있는게 넘 많아서 먹는걸 조절해서 건강해지기는 힘들거 같고... 그렇다고 운동은... 우리는 뭐... 그딴거 하면 죽는줄 아니께...--;;

 

맘에 양식인 책이나 틈틈히 읽어야 겠다는거...^^

 

오늘 중요한 미국손님의 회사방문이 있고 또다른 중요한 사항이 회사 내부에서 진행된다... 마케팅 본부 해외사업부 직원들은 어느새 절반이 지구 어느곳에서 뺑이를 치고 있고... 이렇게 다이나믹하게 움직이는데 나만 게으름과 익숙함에 묻혀서 있으면 안되지....--+ 아쟈!!!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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