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욜날... 제사를 뫼시고 작은집 동생들하고 울집 아들넘들하고 음복을 세시 넘어서 까지 거하게 했다... 두넘의 술대결도 아주 재미있었고...^^ 참... 뭐랄까... 묘한 감흥이 있던 새벽이었네...^^;;


담날인 토욜 저녁에 중학교 동창넘들을 만나러 나간 둘째넘... 잘 놀다 오라고 했는데 이넘이 노는 곳에서 족족 내게 문자르 보냈다... 포차에서 맥주, 노래방 등등... 스스로 어른처럼 구는게 무쟈게 대견했는지 아님 아부지한테 자랑을 하고 싶었는지 모르겠지만 일일이 문자를 보내주더만...^^

열한시를 훌쩍 넘겨서 들어온 녀석... 맥주 500 한잔 마시고 노래방에서 놀았다네...^^


이렇게... 우리 부부는 울집 막내 아들넘이 어른이 되어가는걸 지켜보고 있구나... 큰넘 성욱이랑은 다르게 참 곰살맞고 수다스러워서 덩치는 울집에서 젤루 크지만 하는 짓거리가 넘 귀여워서... 그래두... 이제는 녀석을 어른으로 대접해주고 이세상을 살아가야하는 사내로서 해야할 것들을 이 아부지가 알려줘야한다는 생각이 드니께 묘한 느낌적인 느낌이라는거...^^;


암튼... 참 고맙네... 두넘 다... 이렇게 탈없이 잘 자라줬고 아주 부드럽게 어른으로서의 모습을 점차 갖춰갈테니께...^^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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