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군생활을 복기해보면... 훈련중에 젤루 힘들었던거 중에 굳이 두개를 꼽으라면 혹한기랑 유격을 선택할 것 같다... 낼부터 울 뚜실 부대의 혹한기 훈련이 시작된단다... 오늘 군장 다 싸놓고 준비를 하겠지?
혹한기가 힘든건... 다른 훈련은 졸라 굴리다가도 10분간 휴식.. 담배 1발 장전이 있겠지만 혹한기는 그냥 추운데 견디는거라...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쉴틈이 없이 계속 견디고 또 견디고... 이게 젤루 힘들었던거 같다... 우리땐 4박5일이어서 정말 끔찍했지만 요즘은 2박3일로 줄어든 모양... 그래두... 어느곳에도 숨을 수 없는 추위랑 싸워야 하는 그 고통은 참.... 하아...

지난 설에 올라온 영상을 캡춰했던건데... 이녀석의 겸연쩍은 표정이 왠지 더 안쓰럽게 느껴지네...ㅠㅠ
그래두... 끝날 것 같지 않던 고통을 겪어내고 나면 부쩍 커져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거야... 나두 그랬응께... 겪어내고 이겨내면 그건 엄청난 스스로의 재산이 되걸랑... 잘 해내라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