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타들...

일상다반사 2011. 10. 23. 10:47
닷맥에 있던 그림파일들을 정리하려고 다운로드해서 보면서 발견한 내 기타들...


제일 왼쪽에 있는게 지금도 내가 제일루 좋아라하는 넘이다. 1985년 12월... 정말 꿈에 그리던 펜더 스트라토캐스터를 손에 쥐게 됐었다... 선버스트 바디에 로즈넥... 이넘으로 공연도 많이 하고 돈도 좀 벌어도 보고... 고생도 많이 했었지.... 그 후... 음악을 포기하고 지금의 삶으로 뛰어든 후엔 녹이 슬고 접선불량에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그래두 펜더 특유의 싱글코일의 매력적인 사운드와 로즈넥이 주는 다소 두툼한 소리를 좋아한다... 정말 최고다... 아직도...^^bb

그 후 생애전환기라는 마흔이 되던 해에 뜬금없이 다시 기타에 대한 열정이 타올라서 그저 진화차원에서 하나 더 산넘이 가운데 스콰이어 스트라토캐스터... 빅헤드와 메이플넥에 대한 묘한 욕심이 있던 차에 그냥 질러봤다...

하지만 이건... 결국... 지금 제일 많이 갖고 노는 아메리칸 스탠다드 스트라토캐스터를 사게 하는 도화선이 되버렸었지...--;; 메이플넥이 주는 까랑까랑하는 스트라토캐스터 특유의 톤이 도무지 잊혀지질 않아서 낙원에 나가 몇군데 댕기다가 젤루 맘에 드는 소리가 나는넘으로 골라 사왔었다..

그후 마샬앰프다 뭐다 하면서 악기에 돈이 좀 들어갔지만 이상하게 컴퓨터랑 틀리게 악기에 들어간 돈은 그냥 아깝지가 않다...--; 맥은 한넘만 패는 스딸이라 기종을 바꾸면 그동안 써왔던 넘은 헐값에 후딱 팔아치워버리곤 하는데 기타는 꼬박꼬박 모으게 된다... 하긴 예전 한참 음악을 할땐 일렉기타면 8대였던 적도 있었으니...

그러고보니 지금도 스트라토가 세대에 트래블기타 아쿠스틱... 이래서 벌써 5대구나...--;

조용한 일욜아침... 요즘 짜증나는 일들도 있고 해서 나를 잘 다스리지 못하고 감정이 격해졌던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기타를 모아놓은 사진을 보면서 이상하게 위안이 되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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