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울나라 국가대표 축구팀이 이란하고 친선경기를 하는데... 여전히 벤투호는 보수적이고 도전적이지 않고 뭔가에 안주하려는 느낌이 든다... 내 생각에 다른건 몰라도 이건 굉장히 위험한 부분이란 생각...

 

아무리 리그나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도 국가대표 차출후에 출전을 못하게 된다면 그 선수들이 바라는건 팀의 발전과 승리보다는 자신의 출전을 위해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나 부진을 기대하게 될른지 모른다... 이건 정말 팀으로서의 가치를 부숴버리는 정말 위험한 부분이라는게 내 짧은 소견... 

 

히딩크가 인상적이었던건... 언론의 개지랄에도 꿋꿋이 맞장을 뜨고 축협에 협박에 가까운 일갈로 꼼짝 못하게 한 후에 자신이 만들 이상향에 가까운 팀빌딩을 해냈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건... 그때 단순히 이름값에 안주하던 선수들을 과감하게 배제하고 당시 듣보잡이었던 선수들로 엄청난 성과를 냈거든... 근데... 벤투는 선수발굴이나 공격적인 스탠스 보다는 뭔가에 안주하려고 하는 느낌...

 

이번에 폴란드에서 아주 그럴싸~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우리 어린 친구들... 이들이 소위 말해서 울나라의 황금세대가 되기 위해서는 적절한 경험을 축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많이 줘야한다고 생각하걸랑....

 

흥민이랑 강인이는 그 색깔 자체가 다른 애들이다... 선이 굵고 빠르고 투박하지만 거친 흥민이랑 테크닉을 기반으로 볼키핑 능력과 택배 패스를 하는 강인이는 다르거든... 그렇다면 우리도 명실공히 선수들의 라인업에 따라서 팀 자체의 색깔이 바꾸리 수 있는 그런 스쿼드를 구축할 수 있지 않을까?

 

축구는 조또 모름서... 괜히 벤투의 선수기용에 나도 모르게 약간의 회의가 드는 요즘... 부디... 내가 틀리길 진심으로 바란다...

 

하긴... 2002년 월드컵때도 히딩크가 왜 저랄까... 라는 생각을 했던 축알못이니까 이번에도 내가 틀리길... 바람...

Posted by 성욱아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