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에 많은 부담과 함께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제일 좋은 방법이 그 곳에서 가장 먼 곳에 자신을 두고 관조적으로 그 상황을 지켜보는 훈련이 필요하다는게 내가 살아오면서 배운 점이고 깨달은 점이다...^^


다행히 한때 내 인생의 전부였던 기타를 여전히 연주하고 있고 손에서 멀리 떨어뜨려놓지 않고 있기에 그런 나름의 이완이 내기 주는 해방감은 꽤나 크게 도움이 된다...


게다가 실력은 완전 똥이지만 가끔씩 카메라를 들고 내가 좋아하는 옛날 사대문안에 댕기면서 찰칵거리는거도 많이 도움이 되고... ^^


근데 지난 주말에 새삼 깨닫게 된 새롭지 않은 새로운 느낌적인 느낌...^^


딥퍼플의 스페이스트러킹의 솔로를 연주하다 자꾸만 절게 되길래 거짓말 안하고 수십번을 반복해서 연습을 하다보니께 그동안 잘 안써서 굳어져버린 것 같던 손가락의 근육이 그렇게 풀리면서 자연스럽게 연주가 되더만... 하긴 예전에 음악할 때는 미련하리 만치 결벽증을 겪으면서 연습하고 카피하고 다른 스케일로 연주해보고 어떤게 진짜 그 노래의 기타리스트가 연주하 리프나 솔로인지를 따내는게 굉장히 중요한 일이었다... 요즘은 걍 유튜브를 보면 다 나오니께 그렇게 미련하게 딸 필요는 없지만...--;;


잘 안쓰던 손가락 근육을 반복연습을 통해서 발달 시키는 것 처럼 매일 똑같이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반복되는 일상과 매너리즘에서 탈출하고 항상 신선하고 색다른 시각으로 나를 지켜보고 판단하고 추진하기 위해서는 낯선곳에서 나를 보는 훈련이 필요하고 가능하다면 그런 곳에 자신을 노출시키려는 노력도 필요하다는 새삼스런 사실이 깊숙히 와닿더만...^^


암튼... 너무도 익숙한 기타 리프나 스케일로만 연주하다보면 정말로 그 재미가 반감되고 흥미도 잃게 되는 순간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 이게 그동안 사용하지 않던 손가락 근육으로 연주해야하는 스케일이 얼마나 낯설고 어색하게 느껴지는지에 대한 새삼스런 느낌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반복연습을 하니께 그 어색하던 손가락의 운지도 익숙해 지는걸 봐서는 아직 더 넓은 스펙트럼의 연주에 노력을 한다면 더 발전... 응? 암튼... 이런걸 내가 하는 일에 적용하는 부분도 전향적으로 검토해서 훈련과 담금질을 스스로 해볼 수 있도록 맘가짐을 새볼게 해야겠다는 생각...^^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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