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가뜩이나 길이 막혀서 철수형님 방송 들으면서 투덜거리고 있었고 청담대교를 건너서 대로에 접어들자마자 갑자기 내 몸이 붕떠서 앞좌석 등받이 디립다 박혔다...+_+ 그것두 두번이나...--;
술을 먹은 운전자가 내 차뒤를 디립다 박아버린거다... --; 일단 경찰을 부르라고 했고 경찰이 올때까지 차안에서 기다렸다... 기사양반은 사고운전자랑 몇마디 하고는 술을 많이 마셨는데 어떻게 해야할른지 물어보더군... 쓰바.. 낸들 아나.. 그래서 일단 음주운전사고이니 만큼 경찰을 부르라고 했다... 경찰이 오는동안 사고운전자는 창문을 두드리며 사과를 하고 보험처리를 요구했지만 내 판단엔 경찰을 불러야 하는게 맞는다고 생각이 되서 그대로 했다...
그 후 처리과정은 난 모르겠다... 그냥 그차에 타고 집에 왔고 내일 출근해서 입고한 후에 같은 기종으로 렌터카가 수리할 동안 나온다더군... 당분간 그차로 출퇴근 하면 되고... 뭐... 음주운전사고로 입건은 되었지만 보험회사에서 합의(이게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목적으로 연락이 올거라더군...
일단 지금은 놀란 상태라서 아픈지 안 아픈지 모르겠지만 일단 허리부터 뒷목까지는 뭔가 불편한 느낌이다... 이 덩치에 앞좌석 등받이에 두번이나 쳐박혔으니께...--;
연말 살풀이나 내년 액땜이라고 생각하고 말자... 또 내차가 아니었으면 그 음주운전자가 다른 더 큰 사고를 냈었을 수도 있었기에 내차 망가지고 크게 안다친걸 다행이라 생각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