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다 상병달고 휴가나올때 난 입대했다... 1989년 3월 28일... 스트라이퍼 내한공연 실황해주는 그날 입대했다... 춘천 102보충대로... 그리고 지독한 불운의 연속적인 상황을 겪으면서 결국 11사단 13연대로....ㅠㅠ 상병달고는 1군사령부 직할대대로 파견나가서 위병근무를 스다가 전역...

다 잊고 살았던 이름들과 장소 그리고.... 나... 육군 병장 이하영...

 전역할때 받았던 방패랑 군번줄... 사진도 수십장 출토가 되었는데 참... 새삼스러웠다...^^;;

 본부중대 몇소대였는지 기억은 없지만 어쨌든 우리 소대넘들... 김중관까지 기억이 난다... 아쉽게 한창호는 기억이 없다...--;; 아놔... 완전 잊고 지내던 이름들이었는데 이렇게 다시 떠오르는구나...

 남자가 평생 겪는 일중에 젤루 힘든 일중에 하나인 군생활... 무척 반갑게 기억이 나는걸 보니 나도 참 많이 늙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 더이상 다시 군대에 끌려가는 꿈을 안꾸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