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예정되었던 사원대상 외부교육을 함께하고 나서 점심으로 바나나 2개를 먹고...(ㅠㅠ) 약을 먹고나니 이상하게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가 다정하게 느껴졌다. 그래서인지 짙은 커피향이 서러울만치 그립더군...
그래서 원두커피는 아니지만 블루마운틴 티백포장된 걸 설명서에 써있는대로 우려냈더니 내려먹는 원두 커피 맛 비슷하게 난다...^^;
아직 커피를 마셔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마셨다... 나는 원래 술을 못참지 커피에는 전혀 매력을 못느끼는 촌스러운 식성의 소유자였는데 워낙 아프고 고생스럽다보니 술생각은 전혀 나지 않고 뜬금없이 커피향이 땡겼다.
아직 실밥빼고 치료하고 크라운 씌우고... 뭐... 여러가지 거쳐야할 관문이 남아있지만 그래도 그중에 젤루 고통스러운 관문을 겪어냈다고 생각하니 내가 월매나 대견스러운지....ㅠㅠ)vv
오늘은 어쨌든 끝까지 견뎌볼 생각이다. 힘들더라도... 일은 그리 많지 않지만 상징적인 부분도 있고 해서 함 맞서서 이겨보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