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12.21 31년 묵은 칭구넘들... 6
  2. 2011.11.24 칭구넘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2
  3. 2009.03.28 그리운 친구넘 하나... 1
난 만남의 폭이 넓지 않다... 물론 회사동료들, 커뮤니티 칭구들, 학교 선후배들... 그 이외에도 여러 사람들과 연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중1때 만나서 지금까지 한번도 흔들림없이 함께하는 칭구들이 나 합쳐서 네명이 있다... ^^

죽을 때 진정한 칭구가 한사람이라도 있다면 성공한 인생이라는데 적어도 난 세넘은 있응께...^^;

지난주 월욜날 이넘들 만나서 새벽 네시가 넘도록 썰을 풀어가면서 술한잔 했다...

그냥 이넘들하고 있으면 푸근하고 편안하고 따뜻하다... 그리고 이런 기분은 한동안 지속이 되서 나도 모르게 얼굴에 미소끼가 생기나부다... ^^

 아마 이녀석들 첨 알게되서 칭구가 될 무렵의 동네 풍경은 아마 이랬지 싶다...

 80년 4월 경이었으니까...

자주볼 수가 없긴 하지만 그래두 이렇게 가끔씩 만나는데두 마치 어제 만났던 넘들처럼 마냥 편안하고 마냥 기분이 유쾌해지고 그냥 속이 훈훈해진다...

이제 각자의 건강을 걱정해줘야할 나이가 되어가는게 일면 아쉽고 서글프기도 하지만 그래두 여전히 철딱서니 없는 썰을 풀어대고 함께 좋아했던 음악들을 야그하고 그때의 기억들을 떠올리면서 왜곡도 하고...--;;

오후에 다소 노곤한 상태에서 진눈깨비 흣날리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께 그제 이 녀석들하고 함께 했던 시간이 떠올라서 그냥 몇자 끄적여 본다...

차갑고 험한 살아남기에 지치고 힘들기도 하지만 그래두 가족과 함께 이런 칭구넘들이 있어서.... 좋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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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및 사회운동가(?!)인 우리 사인방중 한넘인 칭구넘이 이효리랑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아놔... 지난번 배현진 아나운서까지는 어떻게 견뎌봤지만 효리까정...+0+ 부런넘...--;

그래서 담에 만나면 밟아주려고...--+

 상엽이 넘두 작은키는 아닌데 힐때메 그런가? 효리랑 키가 비슷하게 보이네...+0+

지난번 보궐선거때 의식있는 한마디 트윗으로 요즘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는 효리...^^

효리야~~ 오빠(?!)는 무조건 처음처럼만 복용한다~~~

그나저나... 시차적응의 피튀기는 싸움을 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일거리가 넘친다...ㅠㅠ 하루쯤은 땡땡이를 치고 싶지만 오늘도 일정 빡빡... 내일은 오랜만에 전체 마케팅 및 영업회의... 털썩...--;;

이번 토욜, 일욜은 유난히 달콤할 듯...ㅠㅠ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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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대학동창이구도 하고 나와 술친구이기도 했고 내 다른 친구들과는 다르게 그냥 말그대로 암말 안해도 편했던 쪼끄만 친구넘이 있다. 키가 작아서 별명을 내가 "반토막"이라고 지어줬다. 대학때 "우주회"라는걸 만들어서 비만 오면 술을 마시는 만행을 저지르곤 했었다. 장마철엔 죽었었지...--;

이넘이 졸업후 일이 잘 안풀려서 코스타리카로 이사를 하더니 거기서 가정을 꾸리고 잘 산단다... 물론 10여년전에 해외출장을 무쟈게 댕길때 산호세에서 만나서 술을 찐하게 찌끄렸었는데...^^ 그리곤 얼마 후 연락이 끊겨서 2002년에 갔을땐 만나지도 못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메일 주소를 알게되서 소식을 띄웠더니 녀석이 과감(?!)하게도 재수씨 사진하고 아들사진을 보내왔다...^^;


녀석이 대학 1학년때부터 약간 대머리의 모발상태를 보이더니 군대다녀와서는 예비역티가 너무 나는 반대머리가 되었었다. 글구 내가 코스타리카에서 만났을땐 모발상태가 좋아졌었다. 심었다더군... 그 이듬해에 갔을땐 널어놨었고...--;

이제 녀석 사진을 보니 널어놨던 머리털을 다 걷어냈다... 그래도 녀석인 참 잘생겼다. 지금이 훨씬 잘 어울린다...

그/래/서/

보고싶다. 10년전처럼 산호세에서 음주운전을 해서 클럽에 가서 술을 마시고 괴상한 국물의 음식으로 해장도 하고... 녀석하고 이런저런 살아왔던 야그를 쏟아놓고 싶다...

어제 오후엔 일본에 있는 친구넘한테 전화가 와서 우울하다며 넋두리를 널어놓더니.. 오늘은 이렇게 반가운 소식을 접하게 되서 기분좋다.

우리 나이가... 사회에서 어느정도 기반은 다져놓고 애들은 커서 사춘기에 접어들고... 이제서야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는 앞으로 가야할 길이 아직 멀었다는걸 깨닫지만 그 사실에 숨차고 지치고 도망가고싶어지는 그런 나이인 것 같다... 갱년기...--;

그래서 꼭 보고싶다... 녀석이... 내가 참 많이도 약올리고 괴롭혔던 착하디 착한 친구넘... 이렇게 잘 살아있어줘서 고맙다... 이 쉑햐~~~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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